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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정윤지, 5차 연장 끝에 KLPGA 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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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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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0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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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사진=KLPGA
정윤지./사진=KLPGA
'기대주' 정윤지(22·NH투자증권)가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직후에는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정윤지는 29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CC(파72·6496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 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등 총 4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냈다.

지한솔(26·동부건설), 하민송(26), 이소영(25·이상 롯데)과 함께 공동 선수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정윤지는 18번 홀(파4)에서 5번의 연장 승부를 치렀다. 연장 1차전에서 하민송, 3차전에서 이소영이 탈락했고 5차전에서 정윤지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지한솔을 꺾었다.

그는 임희정(22), 유해란(21)과 함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후 51개 대회에서 준우승만 2차례 했을 뿐 우승과 인연이 멀었다.

하지만 52번째 대회에서 짜릿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정윤지는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지만, 내 플레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려 했다"면서 "연장전을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했지만, 이렇게 우승이라는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직후에는 눈물을 보였다. 이에 "'와 나도 드디어? 정말? 나 우승했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부모님 생각이 났고 눈물이 많이 났다"고 답했다.

동기들보단 조금 늦었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 만큼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수도 없이 많다. 정윤지는 "그동안 대회 때 긴장을 많이 해 연습 때와 달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멘탈이 좋아지면 샷도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보완점을 밝히면서 "첫 승만 반짝하고 사라지는 선수가 아닌 상위권에 꾸준하게 오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LPGA 투어에도 진출해 세계랭킹 1위도 해보고 싶고 올림픽에도 나가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윤지./사진=KLPGA
정윤지./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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