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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을수록 ERA 떨어진다' 김광현 도왔던 노장에 "인간 아니다"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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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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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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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웨인라이트./AFPBBNews=뉴스1
애덤 웨인라이트./AFPBBNews=뉴스1
'김광현 도우미'로도 잘 알려진 애덤 웨인라이트(41·세인트루이스)가 나이를 뛰어넘는 역투에도 쉽게 만족하지 못했다. 이러한 백전노장의 모습에 현지에서는 "인간이 아니다"라는 찬사가 절로 나왔다.

웨인라이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2022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 수 총 115개(스트라이크 77개, 볼 38개)의 관록투였다.

내셔널리그 전체 4위로 잘 나가는 샌디에이고 타선도 별 수 없었다. 2회 루크 보이트가 중전 안타, 김하성이 볼넷으로 걸어 나가 2사 1, 2루를 만든 것이 전부였다. 7회까지 5번의 삼자범퇴 이닝이 만들어졌고 보이트만이 웨인라이트에게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웨인라이트가 내려간 8회가 돼서야 호르헤 알파로의 2루타, 트렌트 그리샴의 우중월 투런포로 점수를 뽑았다. 2-2 동점이 된 두 팀은 정규 이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11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전설' 앨버트 푸홀스(42)가 10회말 1사 1, 3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 1타점으로 세인트루이스에 3-2 승리를 안겼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하성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웨인라이트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75가 됐다. 36세 시즌이던 지난 2017년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던 그는 4.46(2018년), 4.19(2019년), 3.15(2020년), 3.05(2021년), 2.75(2022년)로 매년 평균자책점을 낮추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김광현./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시절 김광현./AFPBBNews=뉴스1

자연스레 웨인라이트에게는 극찬이 쏟아졌다. 그중 시카고 화이트삭스 관련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허브 로렌스는 "웨인라이트는 인간이 아니다(Adam Wainwright is not human). 커리어 내내 해오던 것을 40세 시즌에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날 웨인라이트의 구속은 최고 시속 91.5마일, 평균 89.5마일에 불과했다. 그러나 커브(32개), 싱커(30개), 포심 패스트볼(25개), 커터(21개), 체인지업(7개) 등 모든 구종으로 최소 한 번씩의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총 9번의 헛스윙을 유도했고 10개의 삼진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에 따르면 웨인라이트가 한 경기 최소 10개의 삼진을 잡아낸 횟수는 통산 13회다. 이는 밥 깁슨(74회), 크리스 카펜터(14회) 다음으로 스티븐 칼튼(13회)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구단 역사상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경기 후 웨인라이트는 공식 인터뷰에서 "던질수록 기분이 좋아졌다. 내가 115개를 던진 줄은 몰랐다"고 웃으면서 "내가 좀 더 효율적으로 던졌어야 했다. 그 정도 공 개수면 9회는 갔어야 했다. 7이닝 소화하는 데 115개는 너무 많다.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다"라고 자책했다.

웨인라이트는 김광현(34·SSG)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연착륙을 도운 선수로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창궐한 2020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기약 없이 메이저리그가 연기되는 상황에서 한국에 가지 못하고 세인트루이스에 머물러야 했다. 웨인라이트는 그런 김광현을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함께 개인 훈련을 진행해 적응을 도왔다. 덕분에 김광현은 2년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고 SSG로 돌아온 지난 3월에도 웨인라이트에게 고마움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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