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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쥬가이제약, 메타버스로 신약 개발 도전...국내 업계도 뛰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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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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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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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와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한미헬스케어
컴투버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임종훈 한미헬스케어 대표이사와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한미헬스케어
일본 쥬가이제약이 신약 개발에 메타버스를 활용중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메타버스를 핵심 업무인 신약 개발보다 채용, 사원 교육 등 부수적 업무 수단으로 활용한다. 신약 개발의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국내 업계가 활발히 사용하는 도구는 인공지능(AI)이다. 추후 국내 업계에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 사례가 나올지, 메타버스가 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2일 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보건산업동향에 따르면 일본 쥬가이제약은 신약 개발에 미국 스타트업 나놈의 소프트웨어인 메타버스 '나놈'을 활용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연구자들은 가상공간에 모여 신약 후보물질의 3D 모델을 관찰한다. 연구자들은 가상현실(VR) 고글을 쓰면 그동안 평면으로 관찰해왔던 후보물질을 입체적으로 보게 된다. 스틱을 조작해 물질을 확대하거나 회전시켜 최적의 각도에서 볼 수 있다. 계속 확대하면 원자 단위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는 약의 작용을 예측하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질병과 관계가 있는 체내 단백질과 의약품이 될 화합물의 결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사용된다.

쥬가이제약은 앞서 지난 2020년 나놈을 시험 도입했던 바 있다. 현재 개발 과정에서는 시험운용 단계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나놈의 정량적 효과도 측정한다.

국내 제약 업계에서 메타버스 활용은 아직 제한적이다. 신약 개발을 비롯한 제약사의 핵심 업무보다 마케팅, 채용, 교육 등에 쓴다.

보령 (10,900원 ▼150 -1.36%)은 마케팅에 활용한다. 온라인 마케팅 채널 브릿지에 3D 가상공간 'BR 타운'을 구현했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한미헬스케어는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의약사 전용 포털 HMP 플랫폼에 메타버스를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877,000원 ▲6,000 +0.69%)는 채용설명회에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LG화학 (652,000원 ▼6,000 -0.91%)과 GC녹십자 (167,500원 ▼2,000 -1.18%)는 사원 교육 등에, 동아쏘시오그룹은 임직원 회의에 메타버스를 쓴다.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추세다. SK케미칼 (103,000원 ▼3,000 -2.83%), 한미약품 (310,000원 ▼1,000 -0.32%), JW중외제약 (22,650원 ▼50 -0.22%), 동화약품 (10,400원 ▼200 -1.89%) 등이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연구를 진행중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산·학·연 각계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AI신약개발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

신기술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해내기까지 10년 이상의 기간과 1조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약물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세포 실험을 거쳐 동물·사람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임상에서도 안전성과 효과가 확인돼야 한다. 업계에서는 AI를 활용하면 신약 개발 기간을 5년 이상 줄이고, 비용은 3분의1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 전망한다. 메타버스는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없애기 때문에 효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보고서는 "최근 신약 개발이나 의료 현장에서는 초기 연구부터 외과 수술까지 물리적 장벽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상공간에 많은 연구자들이 모이는 메타버스는 가상 신약개발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봤다.

메타버스는 가공이나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으로 구축된 사회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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