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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시험은 작년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지문의 소재 및 주제가 평이하여 독해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도 "지난해 수준으로 2~3등급대 학생들이 한 두 문항 정도를 더 맞힐 수 있는 정도 수준"이라며 "80점대 중후반, 70점대 중후반 학생들이 1등급 정도 상승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33번(빈칸추론), 34번(빈칸추론), 39번(주어진 문장 넣기) 등이 꼽혔다. 평소 어렵게 출제됐던 21~24번 문제는 평이하게 출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영어 영역의 EBS 연계율은 51.5%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접연계로 출제됐다"며 "생소한 지문에 대처하기 위한 어휘력, 독해력, 문제해결력 등이 중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출제 방향에 대해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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