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김창권 교수, (사)한독경상학회 학회장 취임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전주대학교는 최근 물류무역학과 김창권(사진) 교수가 (사)한독경상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사)한독경상학회는 독일, 스위스 및 오스트리아 등 이른바 독일어권 지역에서 수학하고 현재 국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영·경제 전문가들이 지난 1978년 설립했다.

학회는 한국-독일 간 학술과 문화 등의 국제적인 수준에서 교류하고 있으며, 독일 관련 경제·경영·정책·사회 문제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교육기관 종사자, 연구기관 연구원, 비즈니스 종사자, 행정관료, 국회의원 등을 포함해 400여 명의 개인과 30여 개의 기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 1980년 이후부터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인 '경상논총'을 연 4회 발행하고 있다. '경상논총'은 지난 2019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인용 평가에서 경제학 분야 62개 학술지 중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 1999년 제정된 BMW 학술상 제도를 바탕으로 연 4회의 학술 세미나와 정책토론회, 연 1회의 국제학술 세미나를 열고 있다.

김 교수는 "학회의 강점 연구 분야인 사회적 시장경제, 독일 통일 전후의 경제사회분석, 자동차산업, 기업과 교육시스템 비교 연구 등을 더욱 심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경제·사회정책에 바람직한 어젠다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욱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대전환 시기에 대두되는 여러 경제·사회적 과제의 해법을 독일어권 지역의 사례분석을 통해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교수는 전주대 경영대학장과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독일 국방대 연구원과 한국은행 및 KDI 객원 연구원, 한국경제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