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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하며 버텼는데…" 역대급 하락장에 '손 터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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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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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4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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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하며 버텼는데…" 역대급 하락장에 '손 터는' 개미
글로벌 긴축 기조에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미 투자자들이 점차 증시를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9일 기준 56조97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공모주 대어'였던 LG에너지솔루션 청약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자금이 대거 빠졌던 지난 1월19일(54조200억원), 20일(53조8056억원)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한 셈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청약 증거금이 환불되면서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지난해 5월3일(77조9018억원)에 비하면 무려 20조원이 넘게 빠졌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매도하고서 찾지 않은 돈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증시 진입을 준비하는 대기성 자금으로 흔히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올 들어 월별 투자자예탁금 평균치를 살펴보면 '1월 67조3679억원 → 2월 64조6125억원 → 3월 62조9965억원 → 4월 62조8527억원 → 5월 59조9958억원' 등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긴축 기조를 이어오면서 지수가 연일 꺾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는 15% 넘게, 코스닥은 20%가량 빠졌다.


개미, 지난달에는 '눈물의 순매도'…13일은 '블랙 먼데이'


블랙먼데이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블랙먼데이 /사진=김현정 디자이너

최근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9조664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50조9484억원 순매수)에 비해 약 40% 줄어들은 셈이다.

지난달의 경우 개미들이 1조 넘게 순매도하며 '팔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지난 5월 1조33억원을 순매도했다. 올 들어 개미들이 '1월 4조3877억원 → 2월 4703억원 → 3월 6조5011억원 → 4월 6조2144억원'으로 4개월간 순매수세를 유지해온 것과 대조된다.

개인투자자 거래량도 함께 줄었다. 올 초부터 지난 10일까지 개인 거래량은 4억978만주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10억6239만주)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연준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FOMC에서 긴축 기조 고삐를 더욱 쥘 것으로 관측되면서 개미들의 증시 외면도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 상승 및 위험자산 회피 현상 등 구조적으로 주식시장 유동성이 축소되는 환경 속에서 상반기 대비 거래대금 증가를 기대할 요인은 부재하다"며 "올해 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베이스 시나리오상 코스피 9조5000억원, 코스닥 7조2000억원으로 16조7000억원"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충격에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1.36포인트(3.52%) 내린 2504.51, 코스닥 지수는 41.09포인트(4.72%) 떨어진 828.7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달 12일(2546.80) 이후 한 달여 만에 연중 최저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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