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금융 비즈니스 세미나' 개최

머니투데이

김상희 기자

10일 열린 '한-아프리카 금융 비즈니스 세미나 in 부산'에서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아프리카재단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이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공동으로 '한-아프리카 금융 비즈니스 세미나 in 부산'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아프리카재단이 매년 개최하는 비즈니스 웹 세미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비즈니스 세미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주최한 팸투어, 금융기관 간담회와 연계해 개최했다. 한·아프리카재단은 우리 기업들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아프리카 국가와의 교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세션은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금융제도의 활용 방안 및 경제 동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윤희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사업개발팀장, 변상현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사 부팀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두 번째 세션은 '아프리카 금융·법률시스템 활용방안 및 대응사례'를 주제로 프레메신 나이두 남아공 ABSA은행 아시아총괄담당자, 티모시 디킨스 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이 발표했다.

세미나는 한·아프리카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 가능하다.

여운기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아프리카 대륙은 지난해 1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가 이행 단계에 접어들면서 국제사회에서 떠오르는 경제협력 대상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는 전 세계 주요 자원의 공급원이자 주요 생산기지인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무대 '캐스팅 보터(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투표자)'로서 금융·경제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버 치시야 시무사 주한아프리카외교단(AGA) 부단장 겸 주한잠비아대사는 축사를 통해 "한-아프리카 경제관계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아프리카 연합(AU) 역시 한국 기업의 대 아프리카 진출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진출 시 한국 기업들이 더 나은 기업·경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국가들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