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기고]글로벌 스타트업의 시대가 온다

머니투데이
  • 박현규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6.16 13:0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박현규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박현규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국내 창업생태계의 트렌드는 빠르게 바뀐다. 올해의 화두 중 하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그 배경에는 디지털 전환이 있다. 즉 기업이 가치 창출을 위해 사용하던 기존 문법의 상당 부분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함에 따라 로컬과 글로벌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예를 들어 음악 레슨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트라(Stra)는 최근 미국 시장을 겨냥해 배포할 앱 개발 중인데 사무실, 개발자, 컴퓨터 등의 자원은 모두 한국에 있다. 해외 사용자 입장에서도 앱의 국경 개념은 무의미하다. 학자들은 이를 가리켜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자원전속성(asset specificity)과 경제지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라고 표현한다.

그렇다면 글로벌 스타트업은 정확히 무엇일까?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기업의 설립 시점부터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서 본글로벌(born-global) 또는 국제신기업(international new venture)이라 부른다.

둘째, 내수시장에서 먼저 성장과 안정화를 이룬 뒤 점진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을 위해 목표 국가에 지사를 설립한 후 기존 국내 법인을 지사로, 해외 지사를 본사로 전환하는 플립(flip) 형태의 글로벌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글로벌 진출은 남들 다 하는 쉬운 일일까? 미국의 중소기업 중 해외 수출을 하는 곳은 약 5% 내외로 추산된다. 영국은 유럽 단일시장 외 국가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1% 내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한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붐은 선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이다.

어려운 길을 가는 만큼 글로벌 스타트업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창업진흥원과 본투글로벌센터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창업진흥원은 포용적·단계별 지원이 특징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준비부터 시장 안착까지 성장 단계를 구분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스타트업센터 프로그램은 미국, 싱가포르를 비롯한 전 세계 7개국에 거점을 두고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1년 기준 참여기업 75%가 해외 투자유치, 현지 법인 설립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창업진흥원의 해외실증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기술 및 서비스를 글로벌 대기업 인프라에 적용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아시아, 유럽 등의 현지 대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집중적·특화 지원이 특징이다. 장석진 사업총괄팀장에 따르면, 본투글로벌센터는 2013년 출범 이후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만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특히 비즈니스 모델이 딥테크 기반인 기업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해외에 설립하는 과정을 돕는 조인트벤처형 해외시장 진출지원 사업도 눈에 띈다. 더 많은 스타트업이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해외 시장 곳곳을 누빌 수 있는 국내 창업생태계가 되기를 염원하며 글을 마친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따상상상상' 이상과열 삼성스팩, 왜 오르나 봤더니…

칼럼목록

종료된칼럼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