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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보수 원로들에 90도 '폴더인사'…"靑 갈걸" 빵 터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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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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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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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오찬…"그냥 청와대서 근무할걸 했지만, 용산 일하기에 좋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신경식 상임고문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접견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신경식 상임고문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민의힘 소속 원로 정치인들을 만나 "오랜 세월 동안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시고 또 우리 당을 지켜 오신 선배님들 덕분에 어렵지만 다시 정부 권력을 회수해 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상임고문단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하면서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 등 상임고문단 20명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측 1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상임고문단을 만난 건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상임고문단을 향해 90도로 허리를 굽혀 정중히 인사를 한 뒤 시계방향으로 돌며 한 명 한 명 악수를 나눴다. 이어 모두발언을 통해 "조금 더 일찍 모셨어야 하는데 정부 출범하고 여러 가지 외교 행사에 좀 시급한 현안들이 많아 대선배님들을 이렇게 늦게 청사에 모시게 됐다"며 "과거 청와대 근무하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 용산에 와 보시니까 어떠십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상임고문단에서 웃음과 함께 '좋습니다'란 답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저도 청와대에 회의할 때 몇 번 들어가 보고 관저는 한 번 가봤는데, 나중에 다시 한번 상세하게 돌아보니 '아 거기 그냥 근무할걸',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좀 잘못했나 싶기도 하다"고 언급하자 좌중에서 웃음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막상 이제 다 근무를 여기서 한 달 넘게 해 보니까 전망도 시원하고, 또 여기가 어쨌든 한 건물에 700∼800명 되는 인원이 여유있게 다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이다 보니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 다 서로 왔다갔다 한다"며 "제 방에도 사전에 큰 예약 없이도 자기들이 시급한 현안이 있으면 바로바로 들어와서 회의를 할 수 있고 이래서 일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에는 김 전 대표, 황 전 대표를 포함해 권해옥·김동욱·김영구·김용갑·김종하·나오연·목요상·문희·신경식·유준상·유흥수·이상배·이연숙·이윤성·이해구·정갑윤·정재문·최병국(가나다 순) 전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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