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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경고 "집값 상승률 0%대, 저축이 낫다" [부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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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한송 기자
  • 이상봉 PD
  • 신선용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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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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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이어 6월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까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졌다. 이에 발맞춰 각국도 통화 정책 수정에 나섰으나 자금 유출을 막기 어려운 상황. 이의 여파로 국내 외환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도 충격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선방'중인 건 주택시장이나 빨라지는 금리 인상 속도에 우려감이 감돈다. 올해 금리는 얼마나 오를까? 이에 따른 주택시장 영향은 어떨까? ☞머니투데이 부동산 채널 '부릿지'가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과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 봤다.


경제학자의 경고 "집값 상승률 0%대, 저축이 낫다" [부릿지]

▶조한송 기자
안녕하세요. 부릿지 조한송 기자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집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경기는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오늘 부릿지는 이러한 거시 경제 금융 상황에서 주택 시장은 어떻게 흐를지 진단해보는 시간을 마련해봤습니다. 제 옆에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네. 안녕하세요.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입니다. 제가 꼭 전하고 싶은 얘기는 우리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어떤 투자를 하든 결국 경제의 일부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이뤄지는 거시 경제의 변화를 꼭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오늘 얘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조한송 기자
네 알겠습니다. 미국은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무역도 적자고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듯 합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네. 한국 경제는 좀 어려운 국면이에요. 러시아 전쟁 전인 지난해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매우 강한 경기 회복세를 진전시켰고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나라보다 먼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러시아 전쟁이 발생했고요. 이에 따라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니 미국은 물가를 잡겠다고 금리를 급격히 인상했죠. 이런 과정에서 투자자와 기업의 신규 투자 의지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경제 주체들이 '굉장한 긴축이 시작되는구나' 불확실성을 느끼면서 이런 것들이 경제에 하방 압력을 주는 거죠.

국내 경기도 올해 3%대 정도의 성장률을 보이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전쟁 등의 여파로 전망치가 많이 꺾였습니다. 결국 물가는 상승하고 성장률은 크게 하락한 거죠. 물론 지금 경제 성장률이 2%대는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높아요. 2020년 2분기처럼 침체 국면으로 보긴 어렵지만 물가는 높고 경제 성장세는 더뎌서 체감 경기가 굉장히 안 좋은 거죠.


경제학자의 경고 "집값 상승률 0%대, 저축이 낫다" [부릿지]


S의 공포,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성은


▶조한송 기자
앞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거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이미 진입했다고 보시나요.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일단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이 높죠.

▶조한송 기자
아직 온 건 아니란 말씀입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예. 온 건 아닙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정의 자체가 물가상승률이 일단 높아야 해요. 2%를 초과해야 해요. 물론 국내 물가상승률이 2%는 무조건 초과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4.5% 정도예요. 경제 성장률도 어떻게 보면 저성장 국면이에요. 그래도 2%대는 유지하고 있어서 아직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볼 순 없지만 초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지난주죠. 세계은행이 경제 전망 보고서를 냈는데 부제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 커진다'였어요. 우리나라도 그런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경제학자의 경고 "집값 상승률 0%대, 저축이 낫다" [부릿지]


금리 인상 속도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조한송 기자
매년 발간하는 경제전망서에 금리를 강조하곤 했습니다.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저는 감히 '금리의 향방을 모르고 부동산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데요. 모든 재테크는 돈과 자산을 바꾸는 거예요. 자산가치의 상승 속도보다 돈의 상승 속도가 빠르면 돈을 들고 있어야 해요. 이게 바로 금리의 향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2020년, 2021년 당시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쳤어도 코로나19 이후의 국면에서는 부동산 가격을 떨어뜨리기 어려웠을 거라고 봐요.

▶조한송 기자
그러니까 어떤 정책을 펼쳤더라도 저금리로 인해서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보시는 거죠?

▶김광석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그럼요. 금리가 집값 상승 기여도로 치면 70%입니다. 우리나라 집값 상승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대비 20% 정도 올랐어요.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중간에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뉴질랜드는 집값이 45% 올랐어요. 이런 면에서 볼때 집값 상승이 단지 정책 때문만은 아니라는 거죠. 물론 그 와중에 정책의 실패도 있었지만 어떤 정책을 가동했어도 집값은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는 거예요. 다른 어떤 영향 요인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더라도 금리가 강한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면 집값 상승을 막을 수가 없다는 거죠. 반대로 지금은 경기가 부양됐으니 금리를 정상화하는 국면인데 이 과정에서 주식을 비롯한 부동산, 그리고 가상자산이 하방 압력을 받는 거죠.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와 금리 이 두 가지 지표를 기민하게 지켜보고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통화 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바뀌었잖아요. 그러니까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기 시작한건데 올해는 그 흐름이 더 강해져요. 상승률이 0.1%가 안 돼요.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 그리고 저축 금리보다도 낮기 때문에 투자로서 적절하지 않죠. 현금을 보유하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한송, 김광석
촬영 이상봉, 김이진
편집 김이진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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