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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패 밥벌레" 따라 적어야…'폭행 논란' 수원 서포터즈 가입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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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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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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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팀 비하표현 서슴지않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프렌테트리콜로 홈페이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프렌테트리콜로 홈페이지
FC서울 팬을 폭행해 논란이 된 수원 삼성 서포터즈 프렌테트리콜로(frentetricolor)가 가입 조건으로 타 구단에 대한 비방을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프렌테트리콜로의 웹사이트에는 가입 심사를 위한 질문으로 '매북 기생충 북패 밥벌레'를 따라 적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매수 전북'의 줄임말인 '매북'은 전북 현대를 비하하는 뜻을 담고 있다. 2013년 전북이 심판을 매수한 게 발각돼 승점 삭감 징계를 받으면서 생긴 별명이다.

'북패'는 FC서울을 비하하는 단어다. '북쪽의 패륜'을 줄인 말이며, FC 서울이 연고지를 안양에서 서울로 이전한 것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별명 자체도 비하 의미가 있는데 기생충과 밥벌레 등 표현을 덧붙인 것은 다른 구단이나 팬덤을 전혀 존중하지 않은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수원삼성 서포터즈의 FC서울 팬 폭행 현장./영상=온라인커뮤니티
수원삼성 서포터즈의 FC서울 팬 폭행 현장./영상=온라인커뮤니티

이 서포터즈는 지난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슈퍼매치'에서 FC 서울 팬을 폭행하고 집단으로 모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FC서울 팬이 폭행당하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영상 속 한 수원 팬은 FC서울 팬을 갑자기 번쩍 들어 올리더니 바닥에 던졌다. 함께 있던 수원 팬 무리는 폭행을 말리지 않고, 오히려 FC서울 팬을 향해 응원가를 부르며 두 팔을 벌리고 환호했다.

폭행 가해자는 고등학생, 피해자는 중학생인 걸로 알려졌다.

가해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직접 쓴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에 대해 피해자분과 그 부모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다만 "폭행이나 다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경기장 밖에서 응원가를 부르는 와중에 같이 점핑하자고 들어 올리다가 그분을 놓쳐 넘어지게 됐다"고 해명했다.

반면 피해자의 어머니라고 밝힌 이는 지난 21일 온라인에 공개한 글을 통해 "사태 파악 못하고 무마시키려는 수원 삼성 구단 측과 가해자가 올린 글은 사과문이라 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이렇게 무마되면 또 같은 피해자가 반복해서 생길 거라 생각한다. 올바른 응원 문화가 반드시 자리잡길 바란다"며 "사건 처리에 있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피해자 A군의 부모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112 신고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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