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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 3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생산 시설을 둘러본 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사진=뉴스1 |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결정할 투자 계획에 정부가 개입했다는 발상 자체가 구시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자율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민간·시장 주도의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기업과 투자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일은 없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기업이 새 정부의 규제 개혁 의지, 민간 자율 의지를 믿고 거기 부응해서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기업의 투자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그림자 규제들을 철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겨레 신문은 이날 삼성과 SK 등 대기업들이 지난달 수백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배경에 윤석열 정부와의 조율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규모·투자 고용 계획 발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와 조율이 있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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