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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초5 전학 온 날…"욕설·협박·허위신고" 지옥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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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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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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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여러 차례 욕설을 하고 친구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익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기막힌쌤의 진짜 교직실무'에서 실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올렸다.

해당 교사에 따르면 A군(12)은 전 학교에서 학교 폭력 문제를 일으켜 지난달 16일 강제 전학을 왔다.

A군은 지난달 25일 등교 첫날부터 소란을 피웠다. 그는 "선생이라 때리지도 못할 거면서 기강을 잡고 XX이야"라고 소리를 질렀고 이후 교장과 면담한 뒤 무단 조퇴를 했다.

지난달 30일 A군은 같은 반 학생에게 '날라차기'를 했다. 담임교사가 이를 제지하자 그는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오히려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진 수업 시간에서 A군은 계속해서 교사에게 욕설과 손가락 욕을 했다. 수업을 방해하기 위해 자신의 태블릿PC로 노래를 크게 틀기도 했다. 이를 말리던 교장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다른 학생들이 이 장면을 녹화, 녹음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A군은 "영상을 녹화한 학생들 얼굴을 다 외웠다"며 "강제 전학을 가더라도 나중에 학교에 찾아와 보복을 하겠다"고 동급생들을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얼굴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여학우를 공격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자 A군은 경찰관을 아동학대로 다시 신고했다.

A군의 소동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급기야 급식실에서 칼을 가져와 교사를 찌르겠다고 협박했고, 교장과 보건교사가 겨우 만류했다.

학교 측은 A군과 그의 부모에게 분리 조치 및 긴급 조치를 안내했고 당분간 A군이 등교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

그러나 다음 날인 31일 A군은 "어제 동영상 촬영한 것을 모두 지우라고 협박하기 위해 등교를 했다"며 학교에 다시 나타났다.

교사에게 출석정지 기간임을 안내받고 교실 밖으로 나간 A군은 등굣길로 이동해 학생들을 위협했다. 여학생 2명에게 동영상 촬영 여부를 물으며 휴대전화 확인을 요구했고, 이를 말리는 교감에게 욕설을 했다.

이밖에도 A군이 학급에서 키우던 햄스터를 물통에 넣어 죽게 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 15일에는 A군이 학교에 찾아간다고 예고하면서 학교 측이 A군을 피해 급하게 현장체험을 진행한 일도 있었다.

학부모들은 익산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A군에 대한 확실한 조치를 요구했다. 22일 현재 익산교육지원청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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