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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떠난다" 韓 증시 폭락이유 3가지…반등신호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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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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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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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한국 증시는 지난 22일 또다시 바닥을 다졌다. 1300원에 임박한 원/달러 환율, 한·미 금리역전 우려에 외국인에 매도가 계속됐다.

왜 이렇게 떨어지는걸까.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국 주식 코멘트-점증하는 경기침체 우려'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 하락요인으로 △외국계 자금 유출 지속 가능성 △한국 가계부채 리스크 △IT 업황 우려 등 세가지를 꼽았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15거래일 중 14일을 순매도했다. 일평균 순매도 규모는 3568억원에 달한다. 외국계 자금 유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 13일, 미국 연준(Fed)은 같은달 26~27일에 금리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75bp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7월에는 한국-미국 기준금리 역전이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은 지난 22일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높은 가계·기업 부채비율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며 비(非)은행 계열 금융권의 부실화 위험을 경고했다.

같은날 대만 IT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8%가량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는 IT 업체의 비중이 큰 한국과 대만 주식시장의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한국 주식시장이 마감한 이후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지속적인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결의와 도구를 모두 갖추고 있다"며 "미국 경제는 더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는 '매우 강력하고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파월 의장은 "금리를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리면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인정했다.

발언 이후 미국 국채금리·국제유가는 하락,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섹터별로 에너지·소재·산업재·IT·금융 섹터는 하락한 반면 부동산·헬스·유틸리티 섹터는 상승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김 연구원은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침체가 실제로 일어난다면, 한국 수출이 둔화되고, 이에 따른 기업실적 하향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확인해야 주식시장이 경기침체를 온전히 반영했다고 판단하고 이후 추세적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경기침체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미국의 소매판매, 한국 수출 등 실물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물가의 하향안정을 몇 달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라는 두 악재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변동성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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