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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돌파…외국인의 'K-주식 던지기'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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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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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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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돌파…외국인의 'K-주식 던지기' 계속된다
외국인의 '대탈출'이 계속되고 있다. 높아진 원·달러 환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증시가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한국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 리스크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조정 국면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전 10시41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7포인트(0.54%) 상승한 2355.51,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87포인트(0.38%) 상승한 749.83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2원 상승한 12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1300원을 돌파하며 2009년 7월13일(131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했다. 지난 2월24일 원·달러 환율은 줄곧 1200원 선 위에서 움직였고 지난 4월26일 1250원 선을 돌파했다.

환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증시도 휘청였다. 환차손 리스크 회피를 위한 외국인의 자금 유출이 거셌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5조701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같은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는 약 21% 하락했다.

이번달엔 지난 16일 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모두 순매도했다. 합산 순매도 규모는 5조851억원이며 이날도 1034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56,200원 ▼800 -1.40%)도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맥을 못 췄다. 지난 1달간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주식 약 3조3521억원을 순매도했고 주가도 약 13% 하락했다. 아울러 외국인은 LG화학 (509,000원 ▼7,000 -1.36%) 3162억원, SK하이닉스 (87,500원 ▼3,500 -3.85%) 1670억원, NAVER (237,000원 ▼3,000 -1.25%) 1040억원, 카카오 (67,300원 ▼2,600 -3.72%) 684억원을 팔았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의 주식을 3조448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번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 (108,600원 ▼4,900 -4.32%) 주식을 약 299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의 '탈출'로 당분간 한국 증시의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되며 달러화 강세, 원화 약세가 계속돼 원·달러 환율이 높게 형성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역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6월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75bp, 1bp=0.01%) 금리 인상을 한 차례 더 밟을 것이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환차손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빠져나가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금성이 좋은 한국 시장의 경우 주가가 많이 빠졌을 때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순 있으나 장기적으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확률이 많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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