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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 전 경제부총리 장례식장 추모 이어져…"큰 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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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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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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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박수현 기자
23일 오전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박수현 기자
한국 경제계의 거목이자 정치계 원로인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가 차려진 첫날 정재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 전 부총리의 빈소는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명호 전 한국은행 총재, 김학재 전 서울시 부시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명호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11시25분쯤 빈소를 찾았다. 김 전 총재는 "내가 조순 한국은행 총재 바로 다음 총재였다"며 "사제지간은 아니었지만 학교 선배고 사회생활도 비슷하게 해서 우리 부부가 오랫동안 잘 지냈다. 최근 건강이 계속 안 좋으셨는데 큰 별이 하나 떨어졌다"고 했다.

김학재 전 서울시 부시장도 이날 낮 12시32분쯤 빈소를 찾았다. 김 전 부시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가운데 가장 깨끗하고 정직한 분이셨다"며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에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나를 발탁해 부시장을 시켰다. 나뿐만 아니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일만 잘하면 쓰셨다"고 밝혔다.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는 "민주국민당 최고위원을 하던 당시에 (조 전 부총리를) 대표로 모셨다"며 "우리 사회의 진정한 지성인으로 공명정대한 분이셨다. 두 달 전에 뵀는데 거동이 불편해서 집 안에서도 지팡이를 짚을 정도였지만 판단력이 정확해 세계 정세에 대해 잘 아셨고 배우는 점이 많았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화와 조기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등도 조기를 보냈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은 1928년 강원도 강릉시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상과대학을 졸업했다. 육군사관학교 교관 등으로 복무했던 고인은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교수와 경제관료로 재직했고 민선 초대 서울시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재보궐 선거에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여의도에 발을 디뎠던 고인은 민주당과 한나라당 총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국민당 대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했지만 참패한 뒤 정계를 떠났다. 고인은 최근까지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로 있었고 '조순학파'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고인은 이날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노환으로 약 2주 전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발인은 25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강원도 강릉의 선산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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