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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곡물터미널에 미사일 공격…곡물 가격 또 오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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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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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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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기업 소유 터미널에 의도적 공격…전쟁 이후 우크라에서 곡물 1800만t 수출 안돼

지난 7~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주요 수출항인 미콜라이우의 '니카 테라' 곡물저장터미널을 폭격했다. 이 위성사진은 폭격이 일어난 이후 찍은 것이다. /AFPBBNews=뉴스1
지난 7~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주요 수출항인 미콜라이우의 '니카 테라' 곡물저장터미널을 폭격했다. 이 위성사진은 폭격이 일어난 이후 찍은 것이다. /AFPBBNews=뉴스1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최전선 도시이자 주요 수출항 중 하나인 미콜라이우의 곡물 수출 터미널 2곳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군이 유도 미사일로 미콜라이우를 공격해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연료와 윤활유 등을 보관하던 민간기업 두 곳이 미사일에 맞았다"면서 "이중 (해바라기유를 보관했던) 곳에선 화재가 발생했고, 도시 대부분이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모두 7발의 미사일을 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WSJ에 따르면 미콜라이우 소재 곡물 수출 터미널은 북미 지역 기업들이 소유한 것이다. WSJ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능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러시아군이 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농업기업 바이테라(Vitera)는 "미콜라이우의 자사 곡물 터미널이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사망자는 없지만 직원 한 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바이테라는 세계적인 생필품 회사 글렌코어의 자회사이다.

이밖에 미국 곡물 트레이딩 회사인 번지(Bunge)도 터미널 1곳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고 있는데 전쟁 이후 터미널 가동을 멈춘 상태에서 특별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관련 기반시설을 의도적으로 겨냥해왔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농민과 무역업자들이 루마니아 국경과 콘스탄타 항구로 곡물을 운반하기 위해 이용하는 다리를 여러 차례 공격했다. 다른 대형 해바라기유 가공 공장도 공격했다. 지난 7~8일에도 러시아군은 미콜라이우의 '니카-테라' 곡물 저장 터미널을 공격한 바 있다.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州)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한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 정유시설인 이 공장에선 무인기 두 대가 오전 9시부터 40분 간격으로 자폭 공격을 가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방당국은 이와 관련해 즉각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WSJ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는 약 1800만 톤의 곡물이 다른 나라로 수출되지 못하고 있다.

벌써 발발 네 달이 된 이번 전쟁으로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고, 이 문제는 우크라이나 농부들의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밀 등 곡물의 수확기가 됐지만 수출 불가 및 공격으로 인한 파괴로 곡물 저장공간이 부족하고, 자신들의 밭과 장비가 러시아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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