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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노민우 母, 아들의 "더러워" 한 마디에 가수 포기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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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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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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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사진=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
가수 겸 배우 노민우(36)가 가수의 꿈을 포기했던 어머니와 환상의 무대를 꾸몄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에서는 노민우와 그의 어머니 오세인씨가 출연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인 오씨는 약 30년 전 일본 엔카(메이지 시대 이후 유행한 일본의 대중음악) 가수로 활동했다고.

그는 "두 아들을 홀로 키운 싱글맘이다. 아들을 위해 꿈을 포기했다. 육아와 생계를 혼자 책임져야 하다 보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출연은 노민우가 먼저 제안했다. 그는 "어머니가 몇 년 전 외국에서 큰 수술을 받고 오셨다. '내가 만약 이 나이에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면 엄마처럼 무대에서의 행복을 포기하고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노래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노민우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원래 외할머니와 둘이 살았다. (일본에 있던) 어머니가 제가 5~6세 때 한국에 오셔서 음식을 만들어 간을 본 뒤 숟가락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제가 '더러워서 안 먹어'라고 했다. 어머니가 엉엉 우시더니 일본에 안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싱글맘' 노민우 母, 아들의 "더러워" 한 마디에 가수 포기한 사연
이에 오씨는 "저는 일본에 있고 아들은 한국에 있었다. 아들 입장에서는 낯선 여자가 밥을 넣어주니 싫었나 보다. 그때 큰 충격을 받고 가수의 꿈을 접었다. 아들 옆에서 평생 보살펴주는 어머니로 남기로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오씨는 "꿈속에서 노래하다 깨면 꿈과 다른 현실에 울기도 했다. 속상할 때는 이불 뒤집어쓰고 작은 소리로 노래했다"며 "그래도 후회는 없다. 어머니로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노민우는 어머니 오씨, 동생이자 밴드 호피폴라의 멤버 아일과 함께 이치현과 벗님들의 '집시여인'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노민우는 "어머니의 인생과 닮은 곡 같았다. 제가 기타를, 동생이 피아노를 치고, 어머니가 노래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오씨는 "아들들과 소원 풀이를 했다. 노래하고 싶은 걸 꾹 참으며 살았는데 두 아들이 대신 꿈을 이뤄줘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이 자리는 제가 인생에서 못 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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