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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3800 넘으면 4100까지 랠리 가능[오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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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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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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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소개합니다.
S&P500지수, 3800 넘으면 4100까지 랠리 가능[오미주]
미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상승하며 지난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오르며 나스닥지수가 1.62%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지수는 0.64%, S&P500지수는 0.95%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날 1만1232.19로 마감하며 올들어 최저점인 지난 16일 1만646.10 대비 4거래일만에 5.5% 반등했다.

S&P500지수는 이날 3795.73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16일 3666.77에 비해 3.5% 올랐다.

현재 증시는 이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지, 다시 한번 랠리가 꺾이며 더 깊은 침체장으로 빠질지 갈림길에 서 있다.

S&P500지수가 기술적 분석상 중요한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3800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창업자인 톰 에세이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주 초부터 3800이 S&P500지수의 새로운 천장이 됐다"며 "(지난주 매매 패턴을 보면) S&P500지수가 3800에 가까워지면 매도자가 반복적으로 나타나 확신 없고 약한 매수 주문을 압도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S&P500지수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3800 밑에서 마감해 8거래일째 3800 아래에 머물러 있다.

S&P500지수, 3800 넘으면 4100까지 랠리 가능[오미주]

에세이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초 급락하다 지난 1월말 바닥을 치고 반등했으나 2월 초 4600을 넘어서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말에는 지난 1월3일 사상 최고치 4796.56 대비 10% 하락한 4300선까지 밀렸다. 이후 S&P500지수는 지난 3월초 4100선까지 떨어졌다가 바닥을 치고 급반등하며 4500이 새로운 저항선이 됐다.

그러나 지난 4월초 4500선을 정복하지 못하자 4월말에는 또 다시 10% 추가 하락해 4100선까지 밀리며 4300이 새로운 저항선이 됐다.

S&P500지수가 4300 위로 올라서지 못하자 5월 중순에는 또 다시 11% 이상 하락하며 4000선이 깨졌다.

이후 6월 초에는 4150이 새로운 저항선이 됐으나 또 이를 탈환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16일 4150 대비 13% 가량 하락한 3600선까지 떨어졌다.

에세이는 "이제 S&P500지수가 새로운 저항선인 3800에서 10% 추가 하락하느냐가 관건인데 3800을 간신히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P5009지수가 3800에서 10% 더 떨어지면 3400선이 된다.

이어 "중요한 것은 증시가 올해 저항선을 간신히 넘어섰다 추락하는 모습을 반복했다는 점과 올들어 S&P500지수가 저항선을 최소한 4번(4600, 4500, 4300, 4150) 넘어서지 못한 것은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의 영향 때문일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에세이는 S&P500지수 3800이 단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분기점이며 3800을 넘어서면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줄이려 주식을 매수하면서 "잠재적으로 거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3800이라는 저항선을 탈환하는데 "또 다시 실패하면 추가 하락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펀더멘탈 변화 없이는 침체장 반등


소트 스트래터지의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애덤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시장이 "지금 바닥을 발견하기 위해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처럼 일어서려 하고 있다"며 S&P500지수가 3800을 넘어서야 바닥이 마련됐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덤스는 S&P500지수가 지난 17일부터 반등한 것이 최소한 시장에 잠재적인 저점은 마련됐음을 시사하는 예비 신호는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16일 S&P500지수의 종가 3666을 바닥으로 확인하려면 이후 며칠간 추가 랠리가 이어지면서 첫번째 허들인 3800을 넘어 3 3838과 3900 사이 구간까지 오르며 테스트하는 기간을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또 S&P500지수가 지난 5월초까지 유지하던 4100선에서 불과 몇주일만에 3800 밑으로 급락했기 때문에 3800부터 4100 사이는 "열린 공간"이라며 S&P500지수가 3800선을 뚫고 올라가 유지하기만 하면 이 "가격 공백"(3800~4100 사이)은 금세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3800을 깨지 않고 지키면 4100선까지 오르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경제 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등 악재가 계속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S&P500지수가 3800을 올라서도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내려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S&P500지수가 3800을 뚫고 올라가 그 위에 머물러 있다면 매수 입장에 서는 것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조금 공격적인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 저점이 마련됐다는 희망을 갖고 다시 리스크를 감수하기 시작할 수 있다. 그 때까지는 시장이 스스로를 증명하도록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맥밀란 어낼리시스의 사장인 로렌스 G. 맥밀란은 이날 마켓워치 기고문을 통해 증시가 랠리를 시작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설사 반등이 이어진다 해도 침체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현재 증시는 과매도돼 매수자가 실종된 상황에서 반등한 것이며 이런 과매도로 인한 랠리는 하락 추세에 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S&P500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은 3960이다.

그는 이번 베어마켓 랠리는 3960을 뚫고 올라가 기술적 분석상 4017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침체 여부에 지수 1800P가 달렸다


최근 경기와 기업 실적을 분석해 증시를 예측하는 펀더멘털 전략가들의 S&P500지수 전망치는 올해 말이나 내년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느냐, 빠지지 않느냐에 따라 극단적으로 갈린다.

모간스탠리의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증시가 아직 경기 침체 리스크를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의 견해로는 침체 가능성이 반영되면 (S&P500지수가) 3000 가량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 중 하나다. 윌슨은 "침체장은 경제가 실제로 침체되기 시작하거나 경기 침체 리스크가 아예 소멸하기 전까지 끝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인 JP모간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인 마르코 콜라노빅은 23일 올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이라며 S&P500지수가 올해 말 48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3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4796.56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정말 빠질지, 간신히 피할지에 따라 S&P500지수 전망치가 1800포인트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누가 알겠는가. 다만 기술적 분석가들은 현재로선 증시가 과매도된 상태로 추가 악재가 없다면 S&P500지수가 3800을 넘어 4000~4100 정도까지의 랠리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을 뿐이다.

한편, 24일에는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건수와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발표된다.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이 조사가 이뤄진 이래로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수정이 됐는지 주목된다.

또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펀데멘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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