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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안 쉬어져요" 119 신고한 20대 '마약 양성'…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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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안 쉬어져요" 119 신고한 20대 '마약 양성'…경찰 수사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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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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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한 20대 남성이 필로폰 투약 사실을 밝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4일 오전 7시쯤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의 한 건물에서 "숨이 안쉬어진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괴안동의 한 건물 밖에서 소방대원을 기다리던 A씨를 발견했다.

119가 도착했을 때 A씨의 의식이나 호흡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A씨는 갑자기 "36시간 전에 필로폰을 투약했는데, 투약 후 10시간 후부터 숨이 가빠지고 몸이 이상해졌다"고 소방대원에게 털어놨다.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이제 약기운이 좀 빠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의 말을 들은 소방대원들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실제로 A씨는 간이 시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필로푼 투약 혐의로 입건했다"며 "병원 진료 후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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