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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홍팀과 청팀의 이해 안 가는 발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 의원이 자신의 당 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108번뇌 중", "당 대표가 돼도 개인적으로는 손해"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무엇이 개인적인 손해이고 번뇌할 일이냐"며 "개인적 손해를 따질 만큼 한가하고 계산적이라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해선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을 홍팀 앨리스로, 이 의원을 청팀 앨리스로 비유하고 최근 이들의 발언을 소개한 후 "자신만의 결정이 옳다는 독단과 아집"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제 개편' 발표에 "정부 공식 발표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일, 경찰 인사에 "국기 문란"이라고 격앙한 일에 대해 박 전 장관은 "무엇이 정부 공식 발표이고, 무엇이 국기 문란이냐"고 물었다. 이어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면 소통 부재 '콩가루 집안'임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 제대로 가고 있느냐"며 "청팀, 홍팀 두 팀 다 마음 비우고 좀 잘해볼 수 없느냐. 후덥지근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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