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4번째 페트병 수거협약은 SK핀크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디아넥스에서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정학, 왼쪽)와 SK핀크스㈜(대표이사 강석현, 오른쪽)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2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SK핀크스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개발공사와 SK핀크스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광객과 제주도민이 분리배출한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자원순환을 목표로 진행됐다. 제주개발공사는 △핀크스GC와 포도호텔, 디아넥스 내 사용 후 분리배출된 무색 페트병 회수 △호텔 내 친환경 캠페인 운영·홍보와 업사이클 관련 네트워크 구축·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SK핀크스는 SK핀크스 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공간을 마련해 분리 배출을 유도하고 제주의 청정 가치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SK핀크스와 협력을 통해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확장해 나감과 동시에 관광객들과 도민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의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사업은 지난해 9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드림타워, 토스카나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5.5톤의 무색 페트병이 수거됐다. 소나무 약 6875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약 21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끌어냈다. 수거된 무색 페트병은 재분류·세척·분쇄 과정을 거쳐 원사로 만들어진 뒤 의류, 모자, 신발 등으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