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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입 금지 안 먹히네"…G7, 이번엔 러시아 '금줄'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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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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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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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의 '금줄'을 차단해 추가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G7(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 정상들이 26일부터 사흘간 독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금 수입을 금지하는 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G7 정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선언문에 포함할 예정이다. 미국은 오는 28일 재무부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G7 정상들이 러시아산 금 수입금지에 뜻을 모은 것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서다. 각종 서방의 제재에도 러시아는 원유 판매로 인한 수입이 늘어나는 등 기존 압박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2위 금 생산국으로, 전 세계 금 채굴량의 약 10%를 차지한다. 러시아의 금 보유량은 2014년 크름반도 합병 이후 3배로 늘어났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대러시아 제재로 해외 자산이 동결되면서 금은 러시아에 더욱 중요한 자산이 됐다. 이 때문에 금은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에 이은 러시아의 핵심 '돈줄' 중 하나다.

서방이 러시아산 금 수입을 직접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지만, 전쟁 이후 국제시장에서 러시아산 금 거래는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러시아는 자국 금을 중국이나 중동 국가에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G7의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무역 중심지인 런던과 뉴욕 시장에서 러시아산 금이 완전히 퇴출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존 커비 미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브리핑을 갖고 G7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러시아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G7 정상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일으킨 전쟁의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일본, 뉴질랜드, 호주와 함께 파트너국으로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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