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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체 사업만으로 '매출 1조' 노린다…'신약효과'도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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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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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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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체 사업만으로 '매출 1조' 노린다…'신약효과'도 장전
한미약품 (318,500원 ▲14,000 +4.60%)이 올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원을 기록할지 관건이다. 코로나19 유행 완화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으로 전문의약품 판매가 약진하며 자회사 매출을 제외한 자체 사업만으로도 연매출 1조원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하반기 미국에서 롤론티스와 포지오티닙 등 신약이 허가받으면 파트너사로부터 유입되는 판매 로열티까지 더해져 실적 도약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한미약품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는 9728억원으로 추정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났다. 1년전 이 수치는 9118억원에 그쳤지만 올해 3월 9699억원으로 상향됐고 최근 다시 9728억원으로 뛰었다.

하반기 사업이 순항하면 북경한미약품과 한미정밀화학 등 자회사 매출을 제외한 한미약품 자체 사업만으로도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는 셈이다. 한미약품의 주력 사업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 판매다. 코로나19 유행이 둔화되면서 이들 전문의약품 영업 환경이 개선돼 올해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문의약품들이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분기 입증됐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원외처방은 전년 보다 11.8% 성장한 194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1위를 유지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327억원을,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5.8% 성장한 319억원의 처방 매출을 내며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 한미약품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22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약진에 하반기 신약효과가 가세할지가 관건이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 심사 단계에 진입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두 신약의 허가 후 현지 처방이 시작되면 미국 협력사 스펙트럼으로부터 로열티 수입이 유입된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미국 시판 허가와 함께 스펙트럼에서 받을 마일스톤(기술료)을 '추가 로열티'로 조정해 연도별로 수취하기 했다. 로열티를 연간 순매출액의 두 자릿수대 비율로 유지하다가 마일스톤 금액만큼 로열티를 받은 이후엔 이 비율을 한 자릿수대로 조정하기로 했다.

롤론티스는 암 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할 때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는 질환인 '호중구감소증'을 치료한다. 포지오티닙은 'HER2 Exon20' 삽입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치료하는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이들 신약의 판권을 스펙트럼에 이전한 상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에 연구개발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며 "매출과 함께 수익성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유지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지난해 수준인 13%대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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