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위 꿈꾸는 NHN클라우드 "대규모 선행투자할 것"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NHN클라우드는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해 대규모 선행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데이터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서비스 기능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동훈 NHN (22,500원 ▲150 +0.67%)클라우드 대표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 Cloud make IT'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NHN클라우드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컨퍼런스로, ▲클라우드 기술 ▲쿠버네티스(Kubernetes) ▲AI(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게임플랫폼 ▲협업툴 ▲메시징 ▲보안 등 1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800여명 이상이 사전 참가신청했다.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경상남도·전라남도·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적용됐다. 금융부문에선 KB금융그룹·수협중앙회·동양저축은행·유비벨록스·데일리펀딩 등의 자체 시스템 구축 및 마이테이터 서비스에 사용된다. 당근마켓·우아한형제들·GS홈쇼핑 등 이커머스와 교육·게임부문에서도 활약 중이다.

NHN클라우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픈스택'(클라우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픈스택 기술에서 강점을 발휘해 퍼블릭·프라이빗·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모형에 대응하고, 클라우드 보안 연합(C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 STAR'를 비롯해 보안 안정성을 강화한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쿠버네티스 인증을 취득한 NHN클라우드는 △오픈인프라 재단 △리눅스 재단 △CNCF 등 글로벌 기술 재단에도 참여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김명신 CTO(최고기술책임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의 사업 확대 전략도 공개했다. 광주·김해·순천 등 지역거점 데이터 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R&D(연구·개발)센터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구축한다. 더불어 인텔코리아는 NHN클라우드와 협업해 기술 기반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고객사와 클라우드 성공 방정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고객 중심의 사고와 기술 집약적인 발전을 통해 고객의 무한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파트너와 함꼐 상생의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