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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버즈 '배터리 결함' 생산 중단...K 배터리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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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버즈 '배터리 결함' 생산 중단...K 배터리 영향은?

머니투데이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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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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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버즈 부품 구성도 /사진=폭스바겐그룹 뉴스룸
폭스바겐이 전기상용차 ID.버즈(ID.Buzz) 생산을 중단했다. 이달 초부터 양산이 개시됐으나 배터리 결함이 발견되면서 앞서 생산된 차량의 출고도 중단됐으며 원인 규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차량에는 국내기업의 배터리도 일부 납품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28일 인사이드EV(Inside EVs), 일렉트리브(Eletrive) 등 유럽 전기차 전문지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독일 하노버 공장의 ID.버즈 양산과 생산된 500여대의 출고가 지난주부터 중단됐다. 현재까지 해당 공장에서 출고돼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없는 상태다. 셀 과부하로 인해 차량 주행거리가 줄어들고, 배터리 수명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폭스바겐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와 중국의 CATL, 스웨덴 노스볼트 등을 핵심 배터리 공급사로 두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하노버 공장에서 생산되는 ID.버즈 모델만 문제가 된 것"이라면서 "ID.버즈에만 납품하는 새로운 공급사의 배터리 셀이 문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업체명을 밝히진 않았지만, 해당 발언대로라면 다른 차량에도 배터리를 납품하는 국내 공급사 배터리와는 무관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그룹 해명이 사실일 경우 CATL을 제외한 또 다른 중국업체거나, 유럽 신규 배터리 업체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신규공급사의 초도물량이 불량으로 판정날 경우 기존 공급사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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