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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추가 제재한 날…러, 1천명 모인 우크라 쇼핑몰에 미사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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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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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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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멘추크 쇼핑몰서 어린이 포함 70여명 사상 추정…
젤렌스키 "겨울 전에 전쟁 끝내야" G7정상들에 호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한 어린이가 러시아군의 쇼핑몰 공격으로 부상당한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드미트로 쿨레바 트위터 갈무리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한 어린이가 러시아군의 쇼핑몰 공격으로 부상당한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드미트로 쿨레바 트위터 갈무리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에 있는 크레멘추크의 한 쇼핑센터에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쏜 장거리 미사일이 떨어져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나는 아비규환의 현장은 큰 충격을 줬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이 논의된 날이다.



젤렌스키 "러시아가 쇼핑몰 정확히 겨냥한 것"


28일 AFP,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군이 장거리 폭격기에서 발사한 미사일 2발이 크레멘추크에 있는 쇼핑몰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이 쇼핑센터 안에는 1000명이 넘는 민간인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 러시아의 크레멘추크 쇼핑몰 공습은 유럽 역사상 가장 뻔뻔한 테러 행위 중 하나"라며 "그것은 우발적인 타격이 아니라 정확히 쇼핑몰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격"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러시아군은 동부 리시찬스크에서도 물을 받기 위해 모여 있는 민간인들에 로켓을 발사해 최소 8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에 있는 크레멘추크의 한 쇼핑센터에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쏜 장거리 미사일이 떨어져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주에 있는 크레멘추크의 한 쇼핑센터에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쏜 장거리 미사일이 떨어져 다수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AFPBBNews=뉴스1


러시아 고립시키는 서방국가에 '경고 메시지'


이날은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지원을 합의한 날이기도 해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들을 공격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또 향후 열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28~30일) 정상회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도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러시아의 주요 공격 목표인 우크라이나 동부 전장에서 수백㎞ 떨어진 곳을 미사일 공격한 것을 지적하며 "러시아가 자국을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않고, 맞설 준비가 됐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당국은 '의도적인 공격'이라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우리는 피해자인 우크라이나의 편에 설 것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쇼핑센터 폭격은 혐오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희생자 가족과 이러한 잔혹한 사건에 대해 분노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국민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은 다시 한번 러시아 지도자의 잔혹성과 만행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G7 정상들과 화상으로 만난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민간인 공격 등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오는 28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브릭스 5개국과 개도국 등 17개국이 참여한 ‘브릭스 플러스’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모스크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 (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브릭스 5개국과 개도국 등 17개국이 참여한 ‘브릭스 플러스’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을 하고 있다.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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