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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 줄 알았나…광주 아파트 '소화전 부품' 털어 1500만원 챙긴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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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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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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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호스에 연결하는 소방장비 '관창'. /사진=뉴시스
소방호스에 연결하는 소방장비 '관창'. /사진=뉴시스
광주 도심 아파트 단지를 돌며 옥내소화전 '소방호스 관창' 수백 개를 훔쳐 고물상에 판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29일 아파트 단지 소화전 내 철제 관창을 잇달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A(61)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A씨는 이달 18일부터 28일까지 광주 북구 문흥동·서구 유촌동 아파트 단지 8곳에서 소방호스 관창 490여 개(1470여만 원 상당)를 훔쳐 고철로 되판 혐의를 받는다.

소방호스에 연결되는 관창은 불이 났을 경우 손으로 붙잡고 소화용 수를 쉽게 분사할 수 있도록 돕는 철제 소방 장비다.

조사 결과 A씨는 구리·황동 등 합금 소재 관창의 1kg당 가격이 5500원에 거래된다는 점을 알고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최근 일반 고철 1kg당 가격보다 관창은 5배 이상 비싸게 값을 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옥내 소화전이 누구나 열 수 있어 손쉽게 훔칠 수 있고 사용이 잦지 않아 도난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는 점을 노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관창을 매입한 고물상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일부를 회수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확인하고자, 광주시·소방안전본부 등에 아파트 단지 내 소방관창 전수 조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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