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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안갯속 '바닥찾기'...수요충격 우려 크루즈株↓[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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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임동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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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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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사진=로이터=뉴스1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반기 거래 마감을 앞두고 바닥찾기를 하고 있는 시장은 확대된 변동성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만1029.3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2포인트(0.07%) 내린 3818.8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65포인트(0.03%) 내린 1만1177.89로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179%로 출발한 10년물 수익률은 3.087%로 하락했다.


크루즈株 '카니발' 14% 폭락…모건스탠리 "수요충격 오면 주가 '0' 가능성"


이날 반도체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경쟁 심화로 몇몇 반도체 종목들의 투자 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하락했다. AMD와 마이크론은 각각 3.46%, 3.19% 하락했고, 인텔과 퀄컴은 각각 1.30%, 1.05% 내렸다. 엔비디아는 2.76% 하락했고, ASML은 1.19% 내렸다.

크루즈주도 급락했다. 카니발은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절반 수준인 7달러로 떨어뜨리고, 또다른 수요충격에 직면할 경우 잠재적으로 제로(0)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후 14.14% 급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카니발의 예약이 미뤄지거나 취소가 잇따르면서 보증금 인출이 이뤄질 경우 회사의 유동성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크루즈주인 로열 캐리비안과 노르웨이 크루즈도 각각 10.27%, 9.33% 하락했다.

항공주인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3.49% 내렸다.



베드 배스 앤 비욘드, 실적 충격에 23.58% 급락...대형기술주 등락 엇갈려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분기 실적 및 전망이 당초 예상치를 크게 빗나갔고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는 발표에 주가가 23.58% 폭락했다.

대형 기술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30%, 1.47% 올랐다. 아마존과 메타도 각각 1.41%, 2.02% 상승했다.

알파벳과 넷플릭스는 각각 0.28%, 0.70% 내렸고, 테슬라는 1.80% 하락 마감했다.

유가 약세에 에너지주는 하락했다. 데본 에너지와 APA는 각각 6.13%, 6.89% 하락했고, 옥시덴탈과 엑슨 모빌은 각각 4.23%, 3.70% 내렸다.

홈디포와 로우스는 각각 1.37%, 0.78% 올랐고,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각각 0.69%, 1.35% 상승 마감했다.



월가 "올 여름도 상당한 변동성 지속, 더 떨어질 수 있다"


웰스파고의 크리스토퍼 하비 선임주식분석가는 "시장 침체에 따른 숏커버링 랠리 등 올 여름 상당한 변동성이 예상된다"며 "우리는 연준이 50~75bp 긴축에서 평범한 25bp 인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일 때까진 시장이 반등세를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세장 랠리를 피하려고 하는 등 압도적으로 부정적 전망이 강하다"며 "향후 몇 달 동안 S&P500지수가 수백 포인트는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SEI의 제임스 롤로웨이 최고시장전략가는 "올해 주식과 채권 하락으로 금융시장에서 거품이 꺼진 것으로 보이며 이건 좋은 소식"이라며 "나쁜 소식은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수익 감소가 아직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파월 "미국 경제 강력...금리 올려도 경기침체 안 올 수 있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C) AFP=뉴스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미국 경제는 '강력한 상태'이며, 중앙은행이 견조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정책포럼에서 "우리는 성장이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침체를 야기하지 않고 금리를 올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이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금리를 신속하게 올려서 상당히 빨리 제한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대한 금융시장의 가격 책정에 대해선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과 상당히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현재 미국 가계와 기업의 재정이 탄탄한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 전반이 긴축된 통화정책을 견뎌낼 만한 양호한 체력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익률 곡선 추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이것은 가장 높은 우선순위가 아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현재 글로벌 증시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섬에 따라 경기침체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흔들리고 있다. 이달 초 조사에서 약 3분의 1에 달하는 시장 경제학자들은 향후 2년 내에 미국의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고, 응답자의 21%는 '제로'(0)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A pump jack operates in the Permian Basin oil production area near Wink, Texas U.S. August 22, 2018. Picture taken August 22, 2018. REUTERS/Nick Oxford/File Photo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2.12달러(1.90%) 내린 109.6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3분 기준 배럴당 2.20달러(1.86%) 내린 115.78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00달러(0.11%) 내린 1819.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이날 오후 5시32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57% 오른 105.10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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