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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주면 담배 공짜" 접근까지…청소년 노린 '댈구'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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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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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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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주면 담배 공짜" 접근까지…청소년 노린 '댈구' 무더기 적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술·담배 등 청소년 유해 약물을 대리구매 해주는 이른바 '댈구' 판매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된 판매업자 11명 중 6명이 청소년이었다.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29일 경기도청에서 "대리구매 거래 방식이 기존 직거래에서 택배 거래로 전환돼 구매가 광역화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수사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5개 시도에서 댈구 판매자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판매수수료로 가로챈 금액은 모두 571만 원이며, 거래한 청소년은 1046명에 이른다. 조사 결과 11명의 판매자 중 6명이 청소년이었다.

만 17세 고교생 A군은 지난해 5월부터 전자담배 대리구매 트위터를 운영하며 모두 385차례에 걸쳐 수수료 250만 원을 받고 전자담배 기기, 액상 등을 청소년에게 택배로 판매했다. 그는 성인인증 없이 가입 가능한 전자담배 판매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 16세 B양은 부모 명의를 도용해 전자담배 판매사이트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뒤 같은 청소년에게 30여 차례에 걸쳐 판매했다.

적발된 청소년들은 특사경 조사에서 "전자담배 판매 대리 판매가 불법인 줄 몰랐다" "소액의 수수료(1만원 내외)만 받아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성범죄 위험에 노출된 사례도 있었다. 판매자 D씨는 여자 청소년에게 착용하던 속옷이나 양말을 주면 담배를 공짜로 주겠다고 하는 등 성적인 목적으로 접근하다 검거됐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청소년 유해 약물 등을 판매·제공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 결과 거래 매개체인 SNS를 접하는 청소년들이 성범죄 위험에도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관련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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