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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맑은날의 1.4배…7월 여름철에 사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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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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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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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2017~2021년) 빗길 교통사고 월별 발생 비율.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5년간(2017~2021년) 빗길 교통사고 월별 발생 비율. /사진=도로교통공단 제공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일어난 사고 중 여름철(6~8월)에 40% 가까이 발생해 장마철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총 6만9062건으로, 연평균 1만38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여름철인 6∼8월에 2만6194건이 발생해 전체의 37.9%가 집중됐고, 그중에서도 7월이 1만156건으로 14.7%를 차지했다.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1명으로, 맑은 날(1.5명)보다 약 1.4배 높았다. 시간대로 보면 특히 오전 4∼6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이 6.4명으로 가장 높았다.

빗길 사고 중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살펴보면, 전체 사고 건수의 2.6%에 불과했으나 치사율은 8.7명으로 빗길 사고 평균 치사율(2.1명)보다 약 4배 높았다.

빗길 교통사고의 경우 야간 운전에 더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 날 교통사고는 주간(61.4%)에 더 많이 발생했지만 빗길 교통사고는 야간(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에 발생한 경우가 52.7%로 주간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6∼8시(14.6%)로 분석됐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젖은 도로를 고속으로 주행하는 경우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돼 자동차가 미끄러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20∼50% 이상 감속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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