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역 등 시내 8곳 역세권청년주택 489가구 모집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군자역 역세권청년주택 단지 조감도 및 위치도. /사진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하철 5, 7호선 환승역인 군자역을 비롯해 시내 8개 지역에서 역세권청년주택 489가구를 공급한다.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 소형 주택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입주 신청을 받는다.

SH공사는 군자역 인근 '리마크빌 군자' 등 8개 단지에서 역세권청년주택 489가구(신규 463가구, 잔여 공가 26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각 단지 모집 공고문은 금일 오후 4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역세권청년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금액으로 공급하는 신축 주택이다. 역에서 도보로 평균 5분 거리에 위치하며 북카페, 빨래방,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대학생과 청년은 6년, 신혼부부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 공고부터 셰어형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 부부 외에도 형제, 자매, 남매, 지인 등 2~3인이 팀으로 청약을 신청해서 함께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39세 이하 무주택자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2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자산 기준은 대학생 7200만원, 청년층 2억5400만원, 신혼부부 2억9200만원 이하이며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

구체적인 공급지역과 주택 평형, 단지 배치도, 입주 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청약 접수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심사 대상 발표는 7월 27일, 최종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16일이다. 입주는 2023년 3~5월부터 가능하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역세권청년주택 저소득층 입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편이 반영된다. 입주자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에서 본인과 부모 합산 기준 100% 이하로 변경된다. 또 수급자와 한부모 가정 및 차상위 계층을 1순위로 배정한다. 이처럼 변경된 입주 기준은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 공급분부터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