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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올렸는데… 롯데칠성, '클라우드' 맥주값 안 올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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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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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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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020년 맥주 가격 인하 후 동결 유지… 아직 인상 계획 없어

클라우드/사진= 롯데칠성음료
클라우드/사진= 롯데칠성음료
경쟁사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롯데칠성 (165,500원 ▼2,000 -1.19%)음료는 '클라우드' 맥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있다.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국내 맥주 시장 내 점유율은 2018년 6.0%에서 지난해 3.8%로 떨어졌다. 지난해 기준 오비맥주가 42.8%, 하이트진로가 30.6%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롯데칠성음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높이려 클라우드의 가격 동결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0년 1월 클라우드 500㎖ 캔 제품의 출고가격을 종전 1880원에서 1565원으로 16.8% 인하했다. 2020년 2월에는 클라우드 케그(맥주 보관통) 제품 가격을 종전 대비 13.5% 낮췄다. 맥주 과세 기준이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방식에서 2020년부터 술의 용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종량세'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롯데칠성음료는 맥주 가격을 조정한 적이 없다.

그 사이 맥주 경쟁사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인상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4월과 올해 3월 맥주 출고가를 평균 1.36%, 7.7% 각각 상향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해 5월과 올해 3월 맥주 출고가를 평균 1.36%, 7.7% 각각 높였다. 두 업체는 물가 상승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내부에서 맥주 판매량 증가를 위해 가격을 동결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도 맥주 원자재 비용 등이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가격 인상보다는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생기는 이득이 더 크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올 하반기엔 롯데칠성음료가 맥주 가격에 손을 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전체 맥주시장의 판가인상 기조를 보건데 하반기 맥주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도 "경쟁사들은 지난 3월 맥주 출고가 인상을 단행했으나 롯데칠성음료는 아직 맥주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부적으로 맥주 가격 인상에 대한 그 어떤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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