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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강댐 무단 방류...통일부 "사전 통지 없어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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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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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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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강댐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지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2020.8.11/뉴스1 (C) News1 이재명 기자
북한 황강댐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지은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 2020.8.11/뉴스1 (C) News1 이재명 기자
북한이 우리 정부에 사전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통일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최근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우리 측이 댐 방류시 사전 통보를 요청했는데도 불구하고 북측이 아무런 통지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추정'이란 표현을 쓴 데 대해선 "여러 상황을 판단해 종합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북한이 사실상 수문을 개방한 게 확실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8일 북한에 황강댐 방류시 사전 통보를 요구했다. 군 당국은 당시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통해 구두 통지를 했고, 통일부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통지문 전달을 시도했으나 북측이 접수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은 이같은 우리 정부의 대북 통지 뒤 황강댐 수문을 개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황강댐 수문 개방이 언제 파악됐는지에 대해선 "계속 분석해왔기 때문에 특정 시점에 (분석이) 완료됐다고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다만 입장을 발표할 수준으로 분석된 건 오늘"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미리 군남댐 수위 조절 등을 통해 대비해왔다"며 "북한 역시 황강댐 방류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황강댐의 총저수량은 우리 측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총저수량 7160만톤)의 약 5배인 3억5000만톤에 이른다. 북한 측이 황강댐 수문을 열면 임진강 최북단의 필승교와 군남댐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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