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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 가족 비극에…박지현 "정치는 뭘 했나, 민주당 책임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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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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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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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사진제공=뉴시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사진제공=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조유나(10)양 일가족 사망 사건에 대해 "이런 일이 벌어질 동안 정치는 과연 무엇을 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앞서 조양 가족은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집을 나섰지만 실종됐고, 지난 29일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아우디 차량에서 조양 가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전 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열 살 아이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죽음을 맞았다. 부모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아이는 무수한 꿈을 펼칠 날들을 잃었다. 참으로 비통한 일"이라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난 17년 동안 OECD 자살률 1위 국가다.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의 동반 자살도 한 두번이 아니"라며 "선진국 대열에 오른 대한민국의 정치는 아직도 이런 비극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년 간 나라를 맡았던 민주당의 책임도 크다.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정치를 바꿔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정치는 계파와 권력을 앞세운 정치투쟁이 아니라, 생활고로 힘들어하고 죽어가는 서민과 청년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민생투쟁"이라며 "민주당부터 민생으로 달려가야 한다. 빈부격차는 어떻게 줄일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생계 때문에 삶을 포기하는 사람이 없는 복지국가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고 토론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이런 비극은 앞으로 없어야 한다. 저를 포함해 정치하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됐다"며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 정치가 민생과 협치의 길로 나서야 한다. 죄스런 마음으로 조양 가족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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