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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도 전등도 흔들"…이란, 6.0 강진에 "최소 5명 사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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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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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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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두 시간 간격 6.0 강진 두 차례 발생,
규모 4.6, 4.4 여진도 이어져…부상자 39명

이란 남부에서 2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6.0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있다.(왼쪽) 규모 6.0의 연이은 지진에 무너진 주택 잔해 /사진=트위터
이란 남부에서 2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6.0 지진에 놀란 주민들이 집 밖으로 나와있다.(왼쪽) 규모 6.0의 연이은 지진에 무너진 주택 잔해 /사진=트위터
이란 남부에서 연이은 규모 6.0의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지질조사국(USGS),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 이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이란 남부에서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두 차례 연속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이날 오전 4시경(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호르모즈간주 반다르아바스 남서쪽 100km 지점에서 규모 6.0, 진원 깊이 10km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보다 2시간 전인 이날 오전 2시경에는 반다르아바스 서쪽 반다르에렝게에서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 두 지진 사이 규모 4.6과 4.4의 여진도 이어졌다. 두시간 동안 최소 4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현지 언론은 첫 번째 지진의 규모를 6.1로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에 흔들리는 전등 /영상=트위터
2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0의 강진에 흔들리는 전등 /영상=트위터


이번 지진 여파로 이란 주변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파키스탄, 카타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건물이 흔들리는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반다르아바스의 한 주민은 "잠이 들려고 할 때 침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전등도 약 25~40초간 흔들렸다"며 진동을 느낀 당시 상황을 전했다.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반드르아바스와 반다르에렝게는 각각 35만2000명, 2만2000명 총 37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 경계에 위치한 이 지역은 여러 단층선을 가로지르고 있어 강한 지진 활동이 자주 관측되는 곳이다.

지난주에도 이란 남부 걸프해역의 차락(Charak) 항구와 키시 섬 인근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관측됐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 지역의 규모 6.4, 규모 6.3 강진 발생으로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이란 최악의 지진 사태는 지난 1990년에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당시 북부에서 4만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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