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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다 엘리베이터에서 놓친 中 2살 아이…끝내 추락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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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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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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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사진=웨이보
중국에서 엘리베이터에 홀로 남겨진 2살 여자 아이가 끝내 건물 창문으로 떨어져 숨졌다. 아이의 가족 측은 아이를 데리고 있던 보모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같은 달 1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여자아이가 추락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보모가 엘리베이터에 아이를 남겨둔 채 혼자 내렸다. /영상=웨이보
보모가 엘리베이터에 아이를 남겨둔 채 혼자 내렸다. /영상=웨이보
혼자 남겨져 울던 아이는 엘리베이터가 8층에 멈추자 내렸다. /영상=웨이보
혼자 남겨져 울던 아이는 엘리베이터가 8층에 멈추자 내렸다. /영상=웨이보
당시 건물 CCTV(폐쇄회로화면)에는 아이가 사고 직전 보모와 함께 해당 건물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모는 엘리베이터에서 휴대전화를 보다가 문이 열리자 어린이용 스쿠터 손잡이를 끌고 1층에 내렸다. 아이도 스쿠터 손잡이를 잡고 있었지만 놓쳤고, 이내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아이가 내리지 않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보모는 문이 닫히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아이가 혼자 남겨진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8층까지 올라갔고 아이는 해당 층에서 내렸다.

보모가 8층으로 급하게 뛰어 올라갔지만 아이는 이미 건물 창밖으로 추락해 숨진 뒤였다. 아이는 건물 2층 연단에서 발견됐다. SCMP는 문제의 8층 창문이 바닥에서 겨우 45㎝ 높이에 있었다고 전했다.

아이 부모는 보모가 부주의하게 행동하고 의도적으로 사실을 은폐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현지 매체에 "21개월 된 딸은 최근에야 걸음마를 배웠다"며 비통해 했다. 그러면서 보모의 과실로 아이가 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지 8분이 지난 뒤에야 보모가 자신과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며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아이를 찾는 데 30분이 더 걸렸다"고 주장했다.

또 "딸을 좀 더 빨리 병원으로 데려갔으면 생명을 구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보모가 형사적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모는 보육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전문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대전화를 보기는 했지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다. (아이를) 구하려고 했다"며 "지금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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