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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흔들린다'…탈선 SRT, 앞선 열차서 이상징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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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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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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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원희룡 장관, 사고대책회의서 "철저히 조사해 근본적 대책 마련" 지시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조창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22.7.1/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1일 부산에서 수서역으로 향하던 SRT 열차가 대전조창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관계자들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2022.7.1/뉴스1
이달 1일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수서행 고속열차(SRT) 열차 탈선 사고 이전에 이상징후를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전 선행 열차로부터 "철로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있었지만, 후행열차에 대한 감속·주의운전 지시가 없었다. 이 때문에 철도당국이 적절한 지시를 하지 않아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가 일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SRT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고는 고속전용선로가 아닌 일반열차가 주로 다니는 일반선로 구간에서 발생한 사고로 기온상승에 따른 철로(레일) 관리 문제와 차량정비 불량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조사위가 현재까지 조사한 내용을 미뤄볼 때 철로 관리에 직·간접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선행 열차가 사고 지점을 지나가면서 열차가 흔들리는 등 이상징후를 포착해 신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차장역에서 이상징후 신고를 접수한 뒤 보고와 후속 조치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조사위가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 안전 매뉴얼에 따르면 선로에 이상이 발견, 신고를 받은 경우 관제 당국은 즉시 후행 열차에 감속 및 주의 운행을 지시해야 한다.

한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철도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고 대책희의를 열고, 현장 관리부터 열차 운영까지 안전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

원 장관은 "고속열차가 일반선로를 지나가거나, 열차가 분기되는 구간 등 취약한 부분에 대한 특별점검뿐 아니라 현 유지보수체계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고 전에) 이상징후를 감지했는데도 사고를 막지 못한 이유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안전, 국민편의, 공공 효율 차원에서 현장관리부터 열차운영까지 철도안전체계 전반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일 오후 3시21분께 부산발 수서행 SRT 338호 열차가 대전 조차장역 인근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쳤고, 열차 운행이 5시간 이상 지연됐다가 복구됐다.
(서울=뉴스1)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경부선 SRT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사고분석 내용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2022.7.3/뉴스1
(서울=뉴스1)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에서 경부선 SRT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사고분석 내용을 보고받고 향후 대책을 지시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2022.7.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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