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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여왕 제보자 1억 준다"…300만명에 5조 사기 친 女, FBI 지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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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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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4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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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배포한 루자 이그나토바 지명수배 전단
FBI가 배포한 루자 이그나토바 지명수배 전단
유령 암호화폐로 투자자를 유인해 5조원 이상을 편취한 독일인 금융 사기범 루자 이그나토바(42)가 미국 연방수사국(FBI) 10대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랐다.

CNN 등 외신은 지난 1일(현지시간) FBI가 이그나토바에 대한 제보 사례금으로 최대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여왕'으로 불린 이그나토바는 유령 암호화폐 '원코인'(OneCoin)을 운영하면서 투자자 300만명을 상대로 약 40억 달러(5조1764억원)를 편취한 혐의로 수배됐다.

이그나토바는 2014년 불가리아에 암호화폐 업체 '원코인 유한회사'를 설립해 2년 동안 투자자를 모집했다.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면 10~15% 상당 수수료를 즉시 지급하는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투자자를 빠르게 모았다. 하지만 원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 가짜 코인이었다.

그는 2017년 미국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불가리아에서 그리스행 항공기를 탄 뒤 종적을 감췄다.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미 검찰은 이그나토바를 텔레뱅킹·증권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마이클 드리스콜 FBI 뉴욕 지국장은 "이그나토바는 정교한 가짜 신분증으로 생활하면서 성형수술로 외모까지 바꿨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그나토바가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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