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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문해도 2024년 출고…車반도체 이어 타이어·시트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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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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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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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아.
/사진제공=기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선루프·엔진 등 부품이 부족해 출고가 미뤄지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신차도 스마트키를 하나만 지급하는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부품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 엔진·선루프 등의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차량 납기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아이오닉5·산타페·팰리세이드·GV70·GV80의 경우 선루프 옵션을 선택할 경우 추가로 지연된다. 지난달만 해도 아이오닉5·산타페만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른 차종으로도 공급난이 확산됐다.

이미 아이오닉5의 경우 이달 주문 시 12개월,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개월, GV70은 12개월, GV80은 최소 18개월을 기다려야하는데 선루프를 선택하면 차량을 받는 기간이 더 길어지는 셈이다.

공급난은 선루프·엔진·레이더처럼 반도체 부품이 사용되는 부품을 비롯해 타이어·시트 등 전방위적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쏘나타·그랜저·투싼은 엔진 반도체 소자 부족에 따른 엔진 공급 차질을 빚고 있으며, 베뉴는 후측방 레이더가 부족하다.

싼타페는 시트가 없어 3열(6·7인승)을 선택하기만 해도 출고가 지연된다. GV80의 경우 22인치 타이어도 공급이 부족한데, 특정 패키지를 선택시 차량을 받기까지 최소 6개월은 더 소요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거듭된 봉쇄 조치에 따라 물류난이 가중되면서 시트나 타이어 등 부품으로도 공급난이 확산한 모양새다.

기아도 반도체난에 따른 출고 지연에 시달린다. K5·K8·니로·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 등 주력 차종이 ECU(전자제어장치)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ECU에 사용되는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카니발은 엔진 ECU에 이어 에어백 제어에 사용되는 반도체조차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차량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지금 주문하면 1년 넘게 기다리는 차종도 많다. K8 하이브리드·니로EV·봉고 디젤은 각각 최소 12개월, 쏘렌토 디젤·하이브리드도 최소 1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인기모델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EV6는 출고 대기시간이 최소 18개월로, 지금 주문하면 2024년에 받을 수 있다.

아직 출시조차 안한 신차도 공급난을 피하지 못했다. 기아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셀토스'는 출시 전부터 스마트키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더 뉴 셀토스는 셀토스가 2019년 7월 출시한 이후 3년 만의 상품성 개선 모델(페이스리프트)로, 기아는 오는 15일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실차를 최초로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시 전부터 스마트키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당초 2개 지급하던 스마트키를 1개만 지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최우선적으로 신차에 최대한 부품 공급을 밀어줬는데, 공급난이 악화하면서 신차에도 그 여파가 미쳤다.

결국 출고 적체의 주 원인 중 하나인 스마트키 지급 수를 줄이고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추가 부품 공급 없이도 차량 출고를 원활하게 하고, 출고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아반떼·캐스퍼의 스마트키를 한 개씩만 지급하기로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 등 외부 변수로 반도체 뿐만이 아니라 각종 부품에서 산발적으로, 지속적으로 공급 문제가 발생 중"이라며 "지난주까지 전혀 문제가 없었던 부품이 갑자기 공급이 부족해지는 등 어떤 특정한 흐름도 없어 예측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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