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매각 불씨 살아있는데…'카카오' 이름 쓰고픈 MBK, 안된다는 카카오

머니투데이
  • 최우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7.05 06:0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카카오 (82,500원 ▼1,200 -1.43%)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협상이 여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가격차'에 대한 이견은 어느 정도 조율됐으나 매각 이후 '카카오'라는 이름을 각 서비스가 계속 사용하는 데 대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적정가격은 '18조원' 컨센서스 형성중


4일 업계에 따르면 MBK는 올해 2월부터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 인수를 위해 카카오와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 대상은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40%로 알려졌다.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 기업가치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매각이 불발됐다는 소문이 이어졌으나 여전히 카카오와 MBK 모두 협상의 끈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외에 카카오모빌리티 주주인 TPG컨소시엄과 칼라일 등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현 기업가치에 대해 최대 23조원에 달한다는 내부 논의를 거쳤으나, MBK에 제시한 전체 기업가치는 18조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MBK도 이 같은 가격에 대해 수용하고 부대조건 협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경우 MBK가 원하는 40% 지분가치는 7조2000억원이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진다면 10조원 가까이 지불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카카오' 이름 쓰고픈 MBK, 안된다는 카카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가격차에 대한 잠정 합의에도 매각 협상이 여전히 난항을 겪는 것은 '카카오' 명칭 사용 때문이다. MBK는 인수 이후에도 한동안 카카오T 등 서비스에서 카카오 명칭을 유지해달라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31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카카오T 앱의 '명성 자산'을 한동안 유지해야 비즈니스에 문제가 없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반면 카카오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플랫폼 때리기와 택시업계의 반발에 더해 최근 대리운전업 확장 제한 등 각종 규제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 '계륵'이 된 카카오모빌리티와 깨끗이 결별하고픈 게 카카오 본사의 속내"라면서도 "MBK에서는 카카오 명칭 사용을 허용해야 카카오가 제시한 카카오모빌리티 밸류에이션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T 앱과 연동해 활용되는 카카오맵의 라이선스 문제도 걸려있다. 카카오맵은 다음 지도 기반의 서비스로, 카카오 본사에 소유권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협상에서 카카오맵 사용 조건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정해진 것 없다"는 카카오, 연일 내부 달래기 나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는 지난달 매각설이 최초로 외부에 알려진 뒤 연일 직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지난달 17일 임직원 간담회에서 "직원 복지와 고용 유지 등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으로 매각이 이뤄진다면 나부터 나서서 반대할 것"이라며 "카카오 이름을 떼어내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카카오가 아닌 우리 자신을 믿자"는 취지로 말했다.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와 본사 노조인 '크루 유니언'도 지난달 27일 만나 매각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크루 유니언이 지난달 24일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시작한 지 사흘만이었다. 다만 이날 회동 이후에도 노조측은 "면담 이후 달라진 부분은 명확히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카카오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지난달 15일 조회공시를 통해 답변한 내용처럼 "카카오는 카카오의 주주 가치 증대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에 머물러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고금리에 장사없네…강남·송파 2억 '뚝', '강남불패' 꺾였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