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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장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하반기 반격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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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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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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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장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하반기 반격 앞장선다
침체된 바이오 업종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까.

국내 증시 바이오 대장주라 할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871,000원 ▼34,000 -3.76%)셀트리온 (212,000원 ▲1,000 +0.47%)이 하반기 힘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4분기 4공장 부분가동, 셀트리온은 신제품 출시와 시장 지배력 강화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경우 바이오 업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바이오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만한 때가 됐단 평가도 나온다.

4일 증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원(1.28%) 오른 79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500원(0.28%) 오른 17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하락했지만 두 종목은 나란히 상승하며 비교적 탄탄한 체력을 증명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히 하락하며 많은 주주에게 아픔을 준 셀트리온의 최근 반등이 눈에 띈다. 지난 5월 13만90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운 뒤 최근 들어 주가에 상승 탄력이 붙었다. 약 한 달 반 만에 종가 기준 18만원 회복을 눈앞에 뒀다. 최근 국내외 증시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주가 흐름이 견조한 편이다.

최근 셀트리온의 강세는 지속된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 신제품 출시 기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단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2020년 12월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하반기엔 주력 제품인 '램시마SC' 판매 확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T-P16'(베그젤마)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3년에도 미국 유플라이마 출시 등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지난해부터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지속적으로 하향조정했는데 최근 들어 분위기가 변했다. 지난 6월부터 목표주가를 추가로 낮추는 보고서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반면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올렸다. 오랜만에 보는 셀트리온 목표주가 상향조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바이오 업종 침체 상황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8월 100만원을 넘은 때와 비교하면 낮은 가격이지만 우리 증시와 바이오 업종의 급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평가할 수 있다.

시장 평가도 우호적이다. 증권가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대체로 10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세계 1위 의약품 생산능력을 토대로 실적이 성장하고 있고,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도 꾸준히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올 4분기엔 단일 공장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제4공장이 부분가동에 돌입한다.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확보한 생산 경쟁력에 대한 신뢰와 꾸준한 증설, 사업 영역 확대 등으로 지속 성장의 토대를 쌓고 있다.

이동건,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2년 하반기 제약·바이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기관 수급이 바이오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조언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 대형 바이오 투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북미 중심의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이어지는 만큼 2023년까지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지속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등도 기대된다"며 "올 10월 4공장 부분 가동이 예상되는데 4공장 선수주 활동은 우호적인 CDMO 업황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4공장 가동 이후 실적과 더불어 누적 수주를 바탕으로 한 신공장 착공 모멘텀(동력)도 가세할 전망"이라며 "4공장에 대한 추가적인 가치 상향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을 갖췄단 점에서 국내 다른 신약 개발 바이오와 차별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국내 증시 바이오 대표 격인 두 기업이 하반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업종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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