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악어와 결혼식 올린 멕시코 시장…특별한 사연은?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7.05 08:32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악어 신부에 입 맞추는 신랑/ 사진=멕시코 매체 엘문도 트위터
악어 신부에 입 맞추는 신랑/ 사진=멕시코 매체 엘문도 트위터
멕시코의 한 현직 시장이 악어 신부와 특별한 결혼식을 올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멕시코 오악사카주 산페드로 우아멜룰라에서는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시장과 악어가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였다.

하얀 면사포를 쓰고 등장한 7살 악어 신부는 신랑 빅토르 우고 소사 시장의 품에 안겨 행진했다.

주례는 가르시아 시장에게 "어린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겠는가"라고 물었고 시장은 "너무 예쁜 공주와 결혼하게 돼 기쁘다"고 답했다.

예식의 마지막에 시장이 신부에게 입을 맞추자 하객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신부의 입은 꽁꽁 묶여있었다.

예식이 끝난 뒤엔 부부의 탄생을 축하하는 파티가 열렸다. 부부는 트럼펫과 북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춤을 추기도 했다.

사실 사람과 악어의 예식은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멕시코 원주민의 전통 의식이다. 악어 신부는 지구를 나타내는 신을 상징하는데, 지역 지도자와 결혼함으로써 인간과 신이 결합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 전통 의식은 스페인 정복 이전부터 멕시코 원주민 사이에서 수세기 동안 이어져 왔다. 1789년 공식 행사로 지정되면서 지역 시장이 주민들을 대표해 신랑을 맡았다.

소사 시장은 "결혼식에는 2개의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조화를 이루며 어우러진다는 뜻도 있다"면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평화와 풍요로움이 넘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하이닉스 수요예측 실패?…반도체 재고 30% 급증의 내막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