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역시 위너, 청량감 맛집 '홀리데이'

위너,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WINNER)가 한층 단단해진 완전체 시너지를 품고, 올 여름 '가장 위너다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오랜만의 컴백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멤버들은 여전히 끈끈했고, 더욱 결속력 있었다.


위너는 5일 오후 6시 미니 4집 '홀리데이(HOLIDAY)'를 발매한다. 2020년에 낸 정규 3집 '리멤버(Remember)' 이후 2년 3개월 만의 완전체 앨범이다. 유쾌한 바이브가 느껴지는 새 앨범명처럼, 위너는 자신들의 컴백을 힐링 가득한 음악으로 자축했다. 이날 앨범 발매를 앞두고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위너는 "행복하고 기쁘다"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강승윤은 "'홀리데이'는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노래들을 담은 앨범이다. 이 앨범과 함께할 때는 모두 홀리데이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밝은 분위기를 지향하는 만큼 요즘 휴가철에도 어울리는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앨범에는 축제의 흥겨움과 설렘 가득한 멜로디로 한껏 흥을 유발한다. 위너 특유의 청량감까지 더해져 무더운 여름철에도 제격이다.


'홀리데이'는 특별한 시즌이 아니어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날이든 그 순간이 휴가'라는 메시지가 앨범을 관통한다. 복잡한 세계관보단 음율 자체의 힘으로 힐링을 자아내 편하게 듣기 좋다. 강승윤은 "9년차가 됐는데 그렇다고 무게감 있는 노래를 하고 싶진 않았다. 가볍고 밝고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게 우리들의 멋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위너,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은 '아이 러브 유(I LOVE U)'는 청량감 넘치는 멜로디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솔직한 화법이 매력적이다. 곁들인 댄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디스코풍. 강승윤은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다. 사랑한다는 이야기 자체가 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요즘 세상에 사랑이 각박해졌다고 느꼈다. 이런 세상 속에서도 당당히 사랑을 외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위너는 최근 멤버 전원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위너 네 명이 함께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이승훈은 "위너는 전우다.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함께 가는 팀"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승윤도 "위너는 네잎 클로버다. 이번 앨범에서 네잎 클로버를 심볼로 촬영했는데, 네잎 클로버에서 잎이 하나라도 떨어지면 의미가 바뀌지 않나. 그동안 저희가 함께 행보를 이뤄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네 잎이 항상 함께 붙어있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송민호는 "오랜만에 멤버들과 뭉쳐서 정말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 갈수록 이 생활에 사소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연차가 쌓이면서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그전에는 몰랐던 감사함과 즐거움들이 하나하나 발견되고 있다.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했고, 김진우는 "요새 매일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게 설렌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위너와 위너의 노래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