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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허준이 교수, 한국 수학자 첫 필즈상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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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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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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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학연맹(IMU) 5일 핀란드서 시상식 개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 영상=국제수학연맹(IMU)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 영상=국제수학연맹(IMU)
한국계 미국인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39, June Huh)가 한국 수학자로서는 처음으로 필즈상을 품었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수학계 난제를 푼 40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노벨상'이다.

국제수학연맹은 5일(현지시각) 핀란드 헬싱키에서 세계수학자대회를 열고 허 교수를 포함한 4명의 필즈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허 교수는 이날 리드 추측과 로타 추측을 풀어낸 공로를 인정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허 교수는 4년 전 대회에서도 후보로 거론됐으며, 올해가 필즈상 수상제한 연령 마지막해였다.




한국계 미국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 사진=미국 프린스턴대
한국계 미국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 / 사진=미국 프린스턴대

허 교수는 2012년 박사 과정을 거치던 중 리드 추측을 풀어냈다. 리드 추측은 1968년 영국 수학자 로널드 리드가 제시한 조합론에 해당한다. 허 교수는 조합론 문제를 대수기하학으로 풀어냈다. 그는 이후 리드 추측에서 확장된 로타 추측도 마찬가지로 대수기하학적 직관을 바탕으로 조합론을 해결했다. 로타 추측은 1971년 미국 수학자 잔카를로 로타가 제시한 조합론 문제다. 이 외에도 허 교수는 수학계 난제 10여 개를 풀어냈다.

허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이지만 두 살 때 부모님과 귀국해 한국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은 국내파다. 아버지는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 어머니는 이인영 서울대 노어노문학과 명예교수다. 그는 서울대에서 물리천문학과 수학을 복수 전공했다. 당시 대학을 6년간 다녔는데, 5학년 무렵부터 수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한다. 학부를 마칠 때쯤 서울대에서 초청한 필즈상 수상자 헤이스케 히로나카 교수 강의를 듣고 수학자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김영훈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연구실에서 대수기하학 연구를 시작했고 2009년 석사를 받았다. 이후 박사 학위를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때부터 수학계 스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2014년 미국 미시간대 수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는데, 학위 취득 전부터 수학계의 오랜 난제를 차례로 해결했다.

한편 이날 필즈상 수상자로 허 교수 외에도 위고 뒤미닐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 제임스 메이나드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마리나 비아조우스카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 교수가 선정됐다. 특히 마리나 비아조우스카 교수는 필즈상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함께 1만5000 캐나다 달러(약 1500만원)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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