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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상상' 이상과열 삼성스팩, 왜 오르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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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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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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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삼성스팩6호 (6,200원 ▼320 -4.91%)가 코스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장한 삼성스팩4호 (8,070원 ▼670 -7.67%)삼성머스트스팩5호 (4,735원 ▼220 -4.44%)가 상장 초기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따른 '학습효과' 또는 최근 얼어붙은 증시 분위기로 생긴 '이상과열 현상'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0일 상장한 삼성스팩6호는 공모가(2000원)의 2배인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직행했다. 이어 지난 1일과 4일, 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1400원(5일 종가)까지 올랐다. 4거래일만에 2000원이던 주가가 6배 가까이 오른 1만1400원이 됐다.

최근 공모주 시장은 침체 분위기를 겪고 있다. 스팩,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은 비상장기업을 인수합병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페이퍼컴퍼니다. 상장 후 1년 뒤부터 3년 내 합병 대상 기업을 찾아야 한다.

시장에선 삼성에서 만든 스팩이 '묻지마 상한가'를 기록한 지난해 현상에 따른 학습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5월 상장된 삼성스팩4호는 상장 당일 1.69% 상승에 그쳤다. 하지만 그 다음날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1만100원까지 올랐다.

이어 지난해 6월 상장한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하는 등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스팩'은 상장 초기 연속상한가를 기록한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스팩은 다른 회사와의 인수 합병을 전제로 한 서류상의 회사다. 삼성스팩들은 아직 인수합병 대상기업이 정해지지 않았다. 상장 초기 주가가 과열된 것은 '이상현상'이다. 투기적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더구나 스팩 가격이 크게 오르면 오히려 인수합병 대상기업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비정상적 수급쏠림의 결과는 '제자리찾기'다. 삼성스팩4호는 1만2900원까지 오른 뒤 거품이 빠졌다. 현재 6000원대에 거래중이다.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상장 초기 1만2450원까지 오른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현재 가격은 4000원대다.

삼성스팩6호는 6일 장 초반 전일 대비 7.02% 오른 1만2200원을 기록한 뒤 급락, 오전 9시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84% 내린 1만50원에 거래중이다.

스팩은 상장 후 3년내에 합병대상 기업을 찾아야 한다. 합병대상을 찾지 못하면 자동 상장폐지된다. 상장폐지시 보장되는 원금은 공모가인 2000원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무상증자나 스팩 등 특정테마에 비이성적인 투심이 몰리고 있다"며 "합리적 이유없이 오른 종목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는데, '불나방 매매'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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