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투어 가자!"…문화비축기지, 여름방학 투어 참가자 모집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문화비축기지 여름방학 탱크 투어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여름방학 기간인 이달부터 8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비축기지 내 석유탱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 투어 프로그램'은 해설사와 함께 탱크의 역사를 들으며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동안 야간 투어, 초등학생 대상 투어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이 시민에 제공된다.

야간 프로그램인 '기지야행'은 문화비축기지의 전신인 석유비축기지 시절 노동자들의 야간 근무 발자취를 따라 탱크 곳곳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석유비축기지는 41년 동안 1급 보안 시설이었고 24시간 노동자들이 순찰했던 곳이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서 9시까지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퀴즈탐방 투어 프로그램 '탱크야 놀자!'도 준비돼있다. 전문 해설사의 인솔하에 탱크를 탐방하고 문화비축기지의 역사와 공간 이야기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이후에는 퀴즈가 진행되고 '문화비축기지 입체 카드'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오는 16일부터 내달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이외에도 석유비축기지가 문화비축기지로 탈바꿈한 역사와 조성 스토리, 탱크 공간 이야기 등 전문 해설사가 진행하는 '해설사와 함께하는 시민 투어' 프로그램은 내달까지 매주 화, 목, 토 3회 운영된다. 문화비축기지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관람할 수 있는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오디오 가이드 투어'도 상시운영 중이다.

이용남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무더위 속 공원을 방문한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와 공원 여가생활에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