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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獨 인종차별 복수' 작심발언에 전세계 시끌…"쇼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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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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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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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이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를 통해 전한 손흥민의 '독일 인종차별' 발언. 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좋아요'를 눌렀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 풋볼'이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를 통해 전한 손흥민의 '독일 인종차별' 발언. 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제롬 보아텡이 '좋아요'를 눌렀다.
손흥민이 10대 시절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발언이 해외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서울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데이(Son Coming Day)'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의 선택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 전이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대한민국이 2-0으로 승리했던 그 경기다. 손흥민도 쐐기골을 박는 등 맹활약했었다.

손흥민은 자신이 10대 때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활약했던 점을 거론하며 "상상하지 못한 힘든 생활을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했다"고 언급했다. 평소 절제된 인터뷰를 주로 하던 손흥민 답지 않게 강경한 어조였다.

그는 "진짜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을 보내면서 내가 언젠가 이걸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독일 사람들이 (경기에 져서) 우는 것을 보고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복수를 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독일 최고 권위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5일(현지시간) 손흥민의 이번 발언을 현지에 곧바로 전했다. 제목은 '인종차별과 싸워야 했다: 독일에 대한 손흥민의 복수'였다.

키커는 '복수'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기사 중간에는 "언젠가 복수를 하고 싶었다"는 문장을 따로 크게 쓰기도 했다. 독일을 월드컵에서 2-0으로 잡은 것이 손흥민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인 이유가 '인종차별에 대한 복수'였기 때문이라고 기사에 적었다.

미국의 '블리처 리포트 풋볼'은 인스타그램 카드뉴스로 손흥민의 발언 전문을 영어로 번역해 그대로 전했다. 이 게시물은 6일 현재 35만명 가까운 추천을 받고 있다. '좋아요'를 누른 인물 중에는 전 독일 국가대표 수비수 제롬 보아텡도 있다. 흑인인 보아텡이 '독일의 인종차별'이라는 손흥민의 발언에 지지를 표한 것이다.

프랑스의 '프랑스24'는 AFP통신을 인용해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0대 때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오기 전 독일에서 뛸 때 많은 인종차별을 받았다"고 기사를 썼다.

전세계 누리꾼들은 대체로 손흥민의 발언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 풋볼'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런 일이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게 역겹다", "그리고 그는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다", "손흥민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 등의 댓글이 달리는 중이다.

일부 독일 누리꾼들 중에는 서운한 감정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누리꾼 A는 "독일인으로 손흥민이 우리를 이기는 것에 기뻐했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는 훌륭한 스포츠맨"이라면서도 "모든 독일인을 일반화하고, 인종차별주의자처럼 보이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적었다.

누리꾼 B는 "함부르크는 언제나 손흥민을 사랑했고, 이곳 사람들은 그를 여전히 아들처럼 생각한다. 이런 말을 듣는 게 힘들고 아프다"고 밝혔다. 다른 누리꾼이 "함부르크가 아니라 사회의 악에 대한 얘기"라고 위로하자 그는 "알고 있다. 그저 쇼크를 받았을 뿐이다. 인종차별은 슬프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18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18.6.28/뉴스1
=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018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최종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18.6.28/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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