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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역 실종자 신변 비관글 발견…119 신고 땐 가양대교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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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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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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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씨(24)의 가족이 SNS에 김씨를 찾는다고 올린 게시글. /사진=김가을씨 언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지난달 27일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김가을씨(24)의 가족이 SNS에 김씨를 찾는다고 올린 게시글. /사진=김가을씨 언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경찰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직장인 김가을씨 소유 PC에서 신변을 비관하는 글을 발견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가양역 근처에서 사라진 김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 "유언, 내 죽음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음해" 등이 언급된 문서를 발견했다. 해당 문서에는 2페이지 분량으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실종 당일 오후 11시쯤 김씨가 가양대교 남단에 서있는 모습을 지나가던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했다. 경찰이 김씨의 모습을 확인한 블랙박스는 총 2대로 각각 실종 당일 오후 10시56분쯤, 11시1분쯤이다. 11시1분은 김씨가 119에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한 시각이다.

같은 날 오후 11시9분쯤 해당 지점을 통과하는 버스 블랙박스에 김씨의 모습은 담기지 않았다.

김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30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고 김씨의 언니는 같은 날 오후 11시3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다음날부터 현재까지 우천시를 제외하고 오전, 오후 각 1차례씩 한강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서울청 드론팀을 동원해 한강 주변을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관련성을 의심할 정황은 없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의 가족은 온라인에 김씨의 얼굴 사진과 실종 당시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하고 제보자를 찾고 있다. 김씨의 언니는 "(실종 당일 동생이) 퇴근하고 미용실을 다녀온다고 했다. 미용실 나와서 동생이 SNS 스토리 사진을 올렸다"고 밝혔다.

실종 당시 김씨는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었으며 레인부츠를 신고 있었다. 김씨는 키 163cm에 마른 체형이며 머리가 짧다.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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