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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매력 특별시" 맞춤형 오세훈표 조직개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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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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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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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타워 시장 직속으로 신설-'디자인서울 2.0' 추진도 탄력...박원순표 조직은 폐지

'최초 4선' 타이틀로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지난 1일 취임사에서 강조한 '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이행을 뒷받침할 조직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약자와의 동행' 정책 컨트롤타워인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시장 직속으로 신설하고 매력적인 도시 구현을 위해 행정2부시장 직속 '미래공간기획관'과 '디자인정책관'도 새로 만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 8기 서울시정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개편안은 입법예고와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후속조치인 행정기구 및 정원 규칙 개정을 거쳐 다음 달 중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새 정부의 조직·정원 동결 기조에 맞춰 시 조직과 정원 규모를 늘리지 않기로 했다"면서 "부서 간 기능 조정·재편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전 온라인으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전 온라인으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사진=뉴스1



시장 직속 조직 만들고 '디자인서울 2.0' 추진


시는 우선 사회적약자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담조직인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을 국 단위 정규 조직으로 신설한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대상별 지원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신규사업 발굴 및 각 실·본부·국에 산재돼 있는 기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오 시장의 1호 공약인 '취약계층 4대 정책' 추진을 위한 생계, 주거, 교육, 의료 분야 전담부서도 갖춰진다. 세부적으론 △안심소득 사업 추진기반 강화를 위한 '안심소득추진과'(복지정책실)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주거안심지원반'(주택정책실) △서울런 확대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정책과'(평생교육국) △고품질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공의료추진단'(시민건강국)이다.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조직도 신설·보강한다. 용산정비창 개발 등 서울의 도시공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공공개발기획단'을 재편해 국장급 '미래공간기획관'을 신설한다. 용산정비창, 용산공원 개발 등 대규모 부지에 대한 주요 개발사업과 관련된 기능을 일원화해 미래 공간정책의 추진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행정2부시장 직속으로 '디자인정책관'도 신설해 '디자인서울 2.0'을 본격 추진한다. 시정 전반에 디자인 관점을 도입해 고품격 스마트 디자인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치미다. 서울형 K뷰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정책실 내에 '뷰티패션산업과'를 신설하고 시민소통기획관 산하 '국제교류담당관'은 경제정책실로 이관해 '국제교류과'로 재편한다.

황보연 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조직개편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이라는 정책기조가 시정 전반에 스며들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전 민선 8기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방문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전 민선 8기 취임식 직후 첫 일정으로 방문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보육·삶의 질·미래도 담았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공공의 돌봄·보육 역할에 맞춰 여성가족정책실의 기능도 전면 개편한다. 양육자의 육아부담을 해소하고 출산과 육아가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양육행복추진반'과 서울형 키즈카페 본격 확대를 위한 '키즈카페팀'을 신설한다. 아동정책 기능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별도 전담부서 '아동담당관'을 신설, 아동학대 예방과 취약계층 아동 보호 등 아동정책도 총괄한다.

별도 국 단위 조직으로 운영됐던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은 '1인가구담당관'으로 재편해 '여성가족정책실' 산하로 이관한다.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권익보호담당관'은 '양성평등담당관'으로 기능을 통합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조직도 선보인다. 오랜 시간 방치돼 온 한강 노들섬을 글로벌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전담팀으로 문화본부에 '노들섬조성팀'을 신설한다. 서울 전역을 흐르는 물길을 중심으로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수변감성도시'로 만들기 위해 물순환안전국에 '수변감성도시과'와 한강사업본부에 '수상사업부'를 각각 새로 만든다.

미래 정책수요도 대비한다. 시는 자율주행,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첨단 교통수단과 미래 교통기술 발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시교통실 내 '교통정보과'를 확대·개편해 '미래첨단교통과'를 신설한다. 생애주기별 스마트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 '건강증진과'를 '스마트건강과'로 재편한다. 시가 무료 지급한 스마트밴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시켜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을 서울시민 전체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황 직무대리는 "계층이동이 가능한 도시,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도시,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자립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기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기범 기자


박원순이 만든 시민협력국·남북협력추진단 없앤다


정책수요가 감소하거나 사업이 안정화된 분야는 조직이 정리된다. 시는 박원순 전 시장 때 만들어진 시민협력국과 남북협력추진단을 폐지한다.

남북협력추진단은 과 단위로 축소해 행정국 산하 '남북협력과'로 개편한다. 남북관계 경색 지속,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교류사업 축소 등 남북협력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시민참여 및 시민협력 거버넌스 구축 총괄 조직인 시민협력국은 기능별로 기획조정실, 행정국 등 타 실·국으로 이관한다. 마을공동체 사업, 사회협력 증진, 공익활동, 갈등관리 지원은 행정국이, 시민숙의예산 업무는 기획조정실이, 민주주의서울 등 플랫폼 기반 시민참여 기능은 홍보기획관(시민소통기획관 명칭 변경)이 담당한다.

국 단위 광화문광장추진단도 광화문광장이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과 단위 광화문광장사업과로 축소해 광화문광장 관리·운영 조직으로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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